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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기 뒤덮은 벌떼…인니 공항서 출발지연 소동

중앙일보

입력

지난 22일 인도네시아 북수마트라주 메단 쿠알라나무 국제공항에 착륙한 현지 국내선 저가항공사 시티링크 여객기의 날개에 벌 수만 마리가 달라붙어 있다. [트리뷴메단 홈페이지 캡처=연합뉴스]

지난 22일 인도네시아 북수마트라주 메단 쿠알라나무 국제공항에 착륙한 현지 국내선 저가항공사 시티링크 여객기의 날개에 벌 수만 마리가 달라붙어 있다. [트리뷴메단 홈페이지 캡처=연합뉴스]

인도네시아의 한 국제공항에 난데없이 벌떼가 출현해 여객기 운항이 일부 지연되는 소동이 빚어졌다.

26일 트리뷴 메단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전 11시 42분(현지시간) 북수마트라주메단쿠알라나무 공항에 착륙해 터미널로 이동하던 바탐발 시티링크 QG885편 여객기의 오른쪽 날개에 벌 수만 마리가 달라붙었다.

이 벌들은 약 50분 뒤 공항 소방대가 물을 뿌린 뒤에야 간신히 떨어져 공항 바깥으로 달아난 것으로 전해졌다.

베니 S. 부타르부타르 시티링크 기업선전 부사장은 "벌은 쫓아냈지만, 안전 및 보안 점검을 위해 기체 전부를 검사해야 했다"고 말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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