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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병원 여성의학연구소, 생식세포 개인식별 시스템 도입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윤혜연 기자]

최근 CHA ART 안전관리시스템을 도입한 서울 역삼동 차병원 여성의학연구소 전경.

차병원 여성의학연구소가 국내 최초로 생식세포 개인식별 시스템 ‘CHA ART(Assisted Reproductive Technology) 안전관리시스템’을 도입했다. 전자칩을 기반으로 하는 이 시스템을 통해 모든 시술 과정이 기록, 추적 돼 난임 환자들이 더욱 안심하고 시술 받을 수 있게 됐다.

CHA ART 안전관리시스템은 생식세포(난자·정자) 채취와 수정, 배아이식 등 난임 시술의 전(前) 단계에서 사용하는 모든 용기에 환자 정보가 입력된 마이크로 칩을 부착한다. 자동으로 이 칩에 모든 시술 주기와 행위 정보가 등록된다. 환자 정보에 오류가 발생하면 경고 메시지가 자동으로 발생해 사고가 나지 않도록 한다. 이 모든 과정은 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라는 특수한 작업 공간에서 이뤄진다. 차병원 여성의학연구소는 “기존에는 생식세포를 채취하는 등의 과정에서 여러 번 환자 확인 작업을 거쳐야 해 환자가 불편함을 겪었지만 이제는 체계적이고 정확한 시스템을 도입해 불편함을 최소화 했다”며 “이를 토대로 환자들이 마음 편히 시술을 받고 난임 성공률까지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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