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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골키퍼 신화용, 황당한 실수…광주 GK 윤보상도 불운

중앙일보

입력

프로축구 수원 골키퍼 신화용이 20일 제주전에서 황당한 실수로 선제골을 내줬다. [사진 프로축구연맹]

프로축구 수원 골키퍼 신화용이 20일 제주전에서 황당한 실수로 선제골을 내줬다. [사진 프로축구연맹]

프로축구 수원 골키퍼 신화용(34)이 황당한 실수를 범했다.

신화용은 2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와 K리그 클래식 30라운드에서 전반 9분 만에 어이없는 실수로 선제골을 내줬다.

제주 알렉스가 자기 진영에서 롱킥을 찼다. 공은 바운드돼 수원 골문으로 향했다. 신화용은 페널티 박스 에어리어를 뛰쳐 나오면서 공을 잡지도, 헤딩을 하지도 못했다.

약 80m 날아간 공은 신화용을 넘어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결국 알렉스의 행운의 골이 됐다. 베테랑 골키퍼답지 못한 판단 미스였다.

결국 수원은 이날 2-3으로 패하며 4위(승점50)에 머물렀다. 반면 제주는 최근 10경기 연속 무패(8승2무)를 달리면서 승점 57(17승6무7패)를 기록했다. 선두 전북(승점60)을 승점 3점차로 추격했다. 아울러 제주는 수원을 상대로 2015년 10월18일 이후 1년11개월만에 승리했다.

광주 골키퍼 윤보상이 20일 서울과 경기에서 불운 속에 실점했다. 펀칭한 공이 동료를 맞고 자책골로 연결됐다. [프로축구연맹]

광주 골키퍼 윤보상이 20일 서울과 경기에서 불운 속에 실점했다. 펀칭한 공이 동료를 맞고 자책골로 연결됐다. [프로축구연맹]

광주 골키퍼 윤보상(24)도 이날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 경기에서 불운 속에 실점했다. 윤보상은 1-2로 뒤진 전반 41분 이상호의 크로스를 펀칭했다. 하지만 이 공은 광주 이한도를 맞고 굴절돼 광주 골문으로 들어갔다. 광주는 이날 1-4로 졌다.

한편 상주는 이날 창단 후 처음으로 선두 전북을 2-1로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상주는 후반 추가시간 김호남의 결승골을 앞세워 승리했다. 울산은 대구를 3-2로 꺾고 3위(승점54)를 유지했다. 7위 포항은 6위 강원을 5-2로 대파했다. 전남과 인천은 0-0으로 비겼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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