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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U-18 야구월드컵 준우승...미국에 0-8로 패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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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1-10, 2017, Thunder Bay, Ontario - The WBSC U18 World Cup of Baseball at Port Arthur Stadium in Thunder Bay, Ontario.

September 1-10, 2017, Thunder Bay, Ontario - The WBSC U18 World Cup of Baseball at Port Arthur Stadium in Thunder Bay, Ontario.

한국 청소년 야구대표팀이 U-18(18세 이하) 야구 월드컵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성열(유신고)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1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선더베이 포트아서 경기장에서 열린 제28회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U-18 야구월드컵 결승에서 미국에 0-8로 완패했다.

A조 예선(오프닝 라운드)에서 5전 전승을 기록한 한국은 수퍼라운드에서 미국(0-2)에 패했지만 쿠바(17-7)와 일본(6-4)을 꺾고 2승 1패로 결승에 진출했다.

미국과 수퍼라운드에 이어 재대결을 펼쳤지만 설욕에 실패했다.

한국은 이 대회에서 통산 6번 결승에 진출했다. 앞선 5번(1981·94·2000·06·08년) 모두 결승에서 미국을 만나 승리했지만, 이번에는 미국의 강한 전력에 가로 막혔다.

선발 투수 김영준(선린인터넷고)이 2와3분의2이닝 5피안타 3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서준원(경남고·1이닝 4실점)-하준영(성남고·2와3분의1이닝 1실점)-양창섭(덕수고·2이닝 무실점)이 이어던졌지만 미국 타선의 공세를 제대로 막지 못했다.

타선 역시 수퍼라운드(5안타) 때와 마찬가지 침묵했다. 이날 기록한 4안타 중 2개를 4번 타자 강백호(서울고)가 쳤다. 강백호는 2루타 2개를 터뜨리며 분전했지만 점수로 연결하지는 못했다.

미국은 2012년 이후 4번 연속 이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일본은 3~4위전에서 캐나다를 8-1로 꺾고 3위에 올랐다.

김원 기자 kim.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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