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진, 간담회에 '보수 논객' 초청 의혹..."사실 아냐"

중앙일보

입력

박성진 중소벤처지원부 장관 후보자. 강정진 기자

박성진 중소벤처지원부 장관 후보자. 강정진 기자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과거 포항공대에서 진행된 '청년창업간담회'에 보수 논객으로 알려진 변희재씨를 초청했다는 8일 보도에 대해 "강연자 추천에 관여한 적 없다"는 입장을 냈다.

박 후보자 측은 중소벤처기업부를 통해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강연자 추천에 관여한 사실이 없다"며 "간담회는 기술창업교육센터(센터장 정모씨)가 주최했고, 당시 기계공학과의 한 교수가 변희재씨를 만나고 싶어해 기술창업교육센터는 ‘변희재씨가 창업경험이 있음에 따라 초청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 변씨 초청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해명 자료에 따르면 "(변씨) 섭외 담당자는 본인이 변희재씨와 학교 동문이라는 이유로 초청을 담당했으며 후보자와 변희재씨는 무관하다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또 간담회가 끝나고 저녁 식사 자리에서 박 후보자가 변씨에게 정치적인 견해를 질문했다는 식의 보도와 관련해서도 박 후보자 측은 "허위 사실"이라며 "후보자는 간담회 주최자가 아님에 따라 대화에 개입하기 곤란"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