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려라 공부+] 4차 산업혁명 시대 필수 지식·기술 교육의 장 확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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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연구 시설 집중 투자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인공지능·기계학습·가상현실·증강현실·혼합현실이 미래 핵심 기술로 부각되면서 사회가 요구하는 인재상도 변화하고 있다. 수원대는 이에 맞춰 미래로의 도약을 위해 교육 혁신을 추진해왔다. 특히 미래의 불확실성을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교육·연구 시설을 건립하기 위해 투자했다. 수원대는 올해 연면적 5만 여㎡ 규모의 미래혁신관(NIX)과 연면적 2만5000여 ㎡ 규모의 글로벌경상관(사진)을 완공했다.

미래혁신관은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할 수 있는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연구·산학협력 시설을 갖췄다. 일반 건물과 달리 칸막이 없이 건물을 개방해 교수와 학생, 입주자들이 원활하게 의사소통을 할 수 있도록 꾸몄다. 여기에는 융합형 교육을 위한 DFC(Digital Fabrication Center)를 비롯해 교양과정·코딩과정·기초소양 교육을 할 수 있는 STEAM(Science, Technology, Engineering, Art, Mathematics) Labs 교육센터, AR·VR센터, 디자인연구센터, 신소재융합기기분석센터, 창업보육센터 등이 있다. 세미나와 학술대회를 위한 콘퍼런스도 갖췄다. 수원대는 이곳에서 신입생을 대상으로 STEAM 교육에 기반을 둔 교양과정, 코딩과정, 메이커(Maker) 교육 등 기초소양 교육을 한다.

산학협력 과정 ‘캡스톤 디자인’

학생들은 각자 전공을 이수하면서 융합연계 과정으로 캡스톤 디자인(Capstone design)에 참여해 기업과 산학협력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이 대학은 모든 학생이 교양 10학점, 전공 6학점 이상의 캡스톤 디자인 과목을 이수하는 교육 과정을 운영한다. 학생들은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과제를 해결하며 새로운 ICBM(IoT, Cloud, Big Data, Mobile) 기술을 전공과 접목해 보는 경험을 쌓을 수 있다.

이 대학은 ICBM 중심의 학생참여형·융합형 교육과정도 도입했다. 기존 교육 과정은 4차 산업혁명에 맞춰 특성화·효율화를 추구하는 교육 시스템으로 개편했다. 이와 함께 온라인 공개 강좌 서비스인 MOOC(Massive Open Online Course)를 활용해 효율적인 학습을 위한 새로운 학습 방법도 개발, 운영하고 있다.

글=강태우 기자 kang.taewoo@joongang.co.kr, 사진=프리랜서 김정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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