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0.5세씩 늙어가는 대한민국…평균 연령은 몇 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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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국민의 평균 연령이 41세로 나타났다.

4일 행정안전부가 발간한 ‘2017 행정자치통계연보’에 따르면 주민등록인구의 전국 평균 연령은 41세로, 남자는 39.8세, 여성은 42.4세였다.

주민등록인구의 평균 연령은 통계 집계를 시작한 2013년(39.5세)부터 매년 0.5세씩 많아지고 있다.

고령화가 심각한 농촌마을 중 한 곳인 충남 서천군 시초면 풍정리 마을 정자에 모인 할머니들. 이날 모인 할머니들의 연령은 대부분 70~80세를 훌쩍 넘겼고, 그 중 막내가 69세다. [중앙포토]

고령화가 심각한 농촌마을 중 한 곳인 충남 서천군 시초면 풍정리 마을 정자에 모인 할머니들. 이날 모인 할머니들의 연령은 대부분 70~80세를 훌쩍 넘겼고, 그 중 막내가 69세다. [중앙포토]

연령별로는 45세(71년생)가 94만5524명으로 가장 많았고, 48세(68년생) 92만8518명, 47세(69년생) 92만6343명 등의 순이었다.

시·도별 평균 연령을 보면 세종시가 36.8세로 가장 낮았고, 전남도가 44.5세로 가장 높았다.

시·도별 인구 증감에선 경기도와 서울의 희비가 엇갈렸다. 경기도는 전년 대비 19만4174명이 증가해 ‘인구 유입’이 가장 많았던 반면, 서울은 9만1565명이 줄어 전국에서 ‘인구 유출’이 가장 컸다.

공무원 관련 통계를 보면 작년 전체 공무원 수는 102만9538명으로 전년 대비 0.8% 늘었다. 이중 지자체 공무원은 30만7313명으로 전년보다 1.7% 증가했다. 지방공무원 1인당 담당 주민 수는 평균 168명이었다.

추인영 기자 chu.in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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