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광복절 기념식에 ‘군함도’ 생존자 초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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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군함도' [중앙포토]

영화 '군함도' [중앙포토]

문재인 대통령이 8·15 광복절 기념식에 ‘군함도’ 생존자들을 초청한다.

 11일 한겨레는 청와대 관계자 말을 인용해 8·15 기념식을 맞아 군함도 생존자 두 명을 행사에 초청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문 대통령은 부산에서 변호사를 하던 2000년 군함도를 소유했던 미쓰비시중공업을 상대로 히로시마 기계제작소에 강제 동원된 피해자 6명에 대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강제 동원된 피해자들이 한국 법원에서 일본 기업을 상대로 한 첫 제소였다.

 문 대통령은 2006년 11월까지 재판에 직접 관여했다. 대법원 파기 환송까지 거쳐 2013년 7월 부산고등법원이 미쓰비시에 강제로 동원된 피해자들에게 1억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미쓰비시중공업이 이에 불복해 상고하면서 4년째 대법원에 계류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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