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 판타지' 채우려 중국인 유학생 성폭행·살해한 커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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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 거주 중인 한 커플이 ‘성적 판타지’를 채우기 위해 중국 여성을 납치·성폭행한 뒤 살해해 논란이 되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세바스찬 플레치(Sebastian Flech)와 제니아 랭(Xenia Lang)이 중국 출신 유학생이자 촉망받는 건축학도였던 양지에 리(李洋潔)를 잔인하게 살해했다고 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사진 Mirr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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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은 2016년 5월 독일 작센안할트 주 데사우 시에서 발생했다.

커플은 “위급한 상황이 발생했다”며 피해자를 빈 아파트로 유인했다. 그들은 피해자를 여러 차례 성폭행했고 플레치가 나무판자로 피해자 머리를 가격했다. 목을 조르거나 물고문을 하는 등 더한 짓도 마다치 않았고 결국 피해자는 숨졌다.

[사진 Mirr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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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매체 미러는 피해자의 발견 당시 모습에 대해 “몸에 상처가 너무 많아 부검의가 정확한 사인을 판단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경찰에 체포된 플레치는 종신형을, 랭은 징역 5년 6개월 형을 선고받았다. 보도에 따르면 재판을 담당한 판사는 “두 사람의 성적 판타지를 채우기 위해 죄 없는 학생이 죽음을 맞아야 했다”며 “이해하기 어려운 충격적인 범행”이라고 말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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