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유한국당에 조언을 건넸다.
손 의원은 30일 자신의 SNS 계정에 "극복하기 어려운 상황을 맞아 매출이 급강하했을 때 브랜드네임이나 로고, 패키지를 바꾸는 일은 마케팅 업계에서는 너무나 당연한 일입니다. 자유한국당의 경우 로고보다 더 급한 것은 변별력 부족한 당명입니다. 고깝게 듣지 마시고 검토하시기 바랍니다. 전문가의 진심으로 드리는 말씀"이라고 적었다.
최근 자유한국당 혁신위원회가 혁신 과제로서 횃불 모양 로고를 변경하려 한다는 소식에 대해 손혜원 의원이 자신의 의견을 밝힌 것. 30일 한 혁신위 관계자는 CBS 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한국당의 횃불 모양 로고가 조선노동당 상징과 비슷하다는 의견이 많다"며 "이를 바꾸자는 의견이 나와 논의 중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자유한국당 로고는 붉은 횃불 모양으로, 자유한국당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태양, 불 등을 연상시키는 빨간색은 자유를 향한 강한 열망과 의지를 상징한다. 경쾌한 느낌을 주는 주황색과 부드럽게 이어줌으로써, 국민에게 좀 더 친근하고 적극적으로 다가갈 것을 표현하고 있다고 한다.
정우영 인턴기자 chung.wooyou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