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공개한 문 대통령·기업인 회동, 비하인드 영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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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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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가 28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27일과 28일 양일간 진행된 문재인 대통령과 기업인들과의 대화 현장 영상을 공개했다.

청와대가 공개한 영상에는 기업인 1차 회동 전 청와대 곳곳에서 음식 그릇으로 사용될 식물을 채취하는 임지호 요리연구가의 모습이 담겼다.

임 요리연구가는 이날 청와대의 한옥 상춘재에서 진행된 '호프 미팅'에서 화합·치유·원기 보충을 의미하는 자연식 요리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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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소고기를 얇게 썰어 양념한 것을 무에 말아 낸 요리와 치즈와 시금치를 쌓아올린 작은 카나페를 선보였다. 또 접시를 따로 놓지 않고 청와대 뒷 산에서 꺾은 산나리와 소나무 가지를 테이블에 놓은 후 그 위에 작은 먹거리들을 흩뿌리듯 차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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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청와대가 공개한 영상에는 일일 바텐더로 변신한 임종덕 대통령 비서실장과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의 모습도 담겼다.

이날 호프 미팅에서 임 실장과 장 실장은 테이블 한쪽에 마련된 맥주 디스펜서에서 잔을 술에 따라 기업인들에게 전달했다.

영상 마지막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더불어 잘사는 경제를 위하여"라는 건배사와 함께 기업인들과 건배를 하는 모습이 담겼다.

27일 진행된 첫날 호프 미팅에는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구본준 LG 부회장, 권오준 포스코 회장, 금춘수 한화 부회장,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박정원 두산 회장, 손경식 CJ 회장, 함영준 오뚜기 회장 등 8명의 기업 대표가 참석했다.

28일 진행된 간담회에서는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과 최태원 SK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허창수 GS 회장, 최길선 현대중공업 회장, 황창규 KT 회장,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이 참석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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