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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일 발사장 인근서 김정은 전용차 포착"

중앙일보

입력

북한의 미사일 도발이 예상되는 평안북도 구성 일대에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전용 차량이 포착됐다고 동아일보가 2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 정찰위성 등은 최근 구성에서 김정은의 전용 차량과 북한군 고위 지휘관들을 태운 차량 행렬의 이동 상황을 파악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지난 4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4형의 성공적인 발사를 지켜보며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 조선중앙TV]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지난 4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4형의 성공적인 발사를 지켜보며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 조선중앙TV]

정전협정 64주년인 27일 북한의 추가 미사일 도발 가능성이 점쳐지는 가운데 도발이 임박했다는 유력한 징후로 군 당국은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소식통은 “김정은의 차량 탑승 여부는 식별되지 않았다”면서도 “김정은이 미사일 시험 발사장에 도착했을 개연성이 있다”고 말했다.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보유 중인 영국제 고급 SUV 차량 레인지로버. 지난해 9월 13일 노동신문이 김 위원장의 1116호 농장 방문 소식을 전하며 공개한 사진을 확대하니 북한 번호판을 단 레인지로버와 벤츠의 스프린터 모델이 보였다.  [사진 노동신문]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보유 중인 영국제 고급 SUV 차량 레인지로버. 지난해 9월 13일 노동신문이 김 위원장의 1116호 농장 방문 소식을 전하며 공개한 사진을 확대하니 북한 번호판을 단 레인지로버와 벤츠의 스프린터 모델이 보였다. [사진 노동신문]

반면 이 같은 차량 행렬은 미국에 혼선을 주기 위한 ‘위장전술’이라는 주장도 있다. 이날 구성에는 종일 비가 예보돼 있어 도발이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추인영 기자 chu.in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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