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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 포커스] 연간 5000만원 수익 기대되는 미군·군무원 맞춤형 렌털하우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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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면

평택 파인힐타운 

미군 주택과와 임대계약 맺어 #월세 한꺼번에 미리 받을 수도 #동북아 최대 미군기지서 5분

공실 우려가 적고 내국인보다 월세를 많이 받는 미군 대상 렌털하우스가 인기다. 사진은 경기도 평택 미군기지 인근의 렌털하우스 파인힐타운 전경.

공실 우려가 적고 내국인보다 월세를 많이 받는 미군 대상 렌털하우스가 인기다. 사진은 경기도 평택 미군기지 인근의 렌털하우스 파인힐타운 전경.

저금리 기조와 경제 저성장이 이어지면서 시세차익보다는 안정된 임대수익을 거두기 위한 부동산 투자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런 분위기를 타고 외국인 대상 주택임대사업이 수익형 부동산시장의 블루칩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주한 미군과 미군무원을 대상으로 한 주택임대사업이 인기다. 주한미군이 경기도 평택지역으로 대거 이전하기 시작한데다 한미주둔군지휘협정(SOFA) 협정에 따라 2060년까지 주둔하게 돼 임대수요도 풍부하다. 임대료도 매달 또는 년간 미군 주택과에서 직접 받으므로 안정적이다

평택은 최근 미군·가족·군무원 등 대규모 인구 유입을 수반하는 주한미군의 이전으로 주거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부임지에 따라 기지를 옮겨 다니는 군인의 특성상 임대주택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분위기다.

현재 평택에 조성 중인 주한미군 평택 캠프 험프리스(k-6)는 부지면적이 여의도의 5.5배인 1488만㎡로 동북아시아 미군기지 중 최대 규모다. 이곳엔 병원 5개, 주택 82개, 복지시설 89개, 본부·행정시설 89개, 교육시설 5개, 정비시설 33개 등 총 513개 동이 들어선다. 주한미군 수는 한미연합사령부를 필두로 UN주한미군사령부, 미8군사령부, 동두천·의정부 미2사단 병력 등 4만5000여 명에 이른다. 이는 국내 50여 개 미군기지 가운데 90%를 넘는 규모다. 여기에 군속과 가족까지 포함하면 8만5000여 명에 달한다. 하청 등 주한미군 관련 업계 종사자까지 합하면 20여만 명에 이를 것으로 업계는 추산하고 있다.

고속철 개통, 삼성·LG 산단 조성

평택은 주한미군기지 이전뿐만 아니라 각종 대규모 개발사업들이 추진되고 있어 수도권 남부의 신성장 경제도시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해 수서발 고속철도(SRT) 지제역 개통을 계기로 대형 개발사업들도 속도를 내고 있다. 여기에 대형 산업단지들도 가세하면서 평택지역 임대주택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는 미군기지 예정지 인근에 100조원을 투입해 삼성전자 반도체단지를 가동 중이다. LG도 인근 진위면에 60조원을 들여 생산시설을 증설하고 있다. 두 곳의 상주인원만 각각 4만5000여

명과 2만5000여 명에 달한다. 대규모 주거단지도 개발 중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 등이 고덕면 일대 1743만㎡ 부지에 고덕국제신도시를 조성하고 있다.

평택지역은 교통망 확충도 활발하다. 평택~수서 간 고속철도가 지난해 12월 개통됐다. 이 철도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동탄역까지 연결돼 평택에서 서울은 물론 수도권 전역을 30~40분대에 진입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평택은 서해복선전철 안중역을 포함해 항만·도로·철도를 모두 갖춘 교통·물류 요충지이자 제2서해안고속도로 개발의 핵심 권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평택은 이에 힘입어 최근 5년 동안 집값 상승률이 24.91%로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수많은 개발사업으로 인구유입이 늘고 있지만 주택 공급은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다. 파인힐타운이 눈길을 끄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파인힐타운은 평택 주한미군기지 인근에 조성하고 있는 주한미군·군무원 대상 수익형 단독주택단지다. 가구별로 대지면적 495~661㎡, 건축 연면적 151~264㎡의 2층 단독주택으로 설계됐다.

호텔 수준 풀옵션 빌트인 시스템

파인힐타운은 1~4차는 분양·임대를 마치고 운영 중이며 5~12차는 분양을 완료하고 공사 중이다. 이번에 분양하는 파인힐타운은 모든 가구에 TV·냉장고·에어컨·식기세척기·소파 등 호텔 수준에 버금가는 풀옵션 빌트인 시스템을 제공한다.

파인힐타운은 수요도 풍부하다. 영외 거주 미군이나 군속·군무원·민간기술자·군인자녀·학교교사, 그리고 국내 거주 외국인을 대상으로 임대사업을 할 수 있다. 현재 주한미군은 사병이나 하사관이 거주할 수 있는 주택은 많지만 고급장교·미군무원·민간기술자 등이 거주할 수 있는 주택은 부족한 실정이다.

파인힐타운은 k6 험프리스(k-6) 게이트에서 약 5분 거리에 위치한 고급 타운하우스 단지여서 주한미군 등의 영외거주 적합도 기준을 충족하고 있다. 주한미군은 기지에서 30분 이내의 민간주택이며 임대계약·디자인·건설·운영 등이 미군 주거기준에 적합한 주택을 선호하고 있다.

파인힐타운 분양 관계자는 “20년 전부터 꾸준히 임대주택을 공급·운영해온 회사가 주택의 임대·매매·운영·관리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해줘 세입자 관리가 편하다”며 “투자자는 미군 개인이 아니라 미군부대 주택과와 계약을 맺고 월세를 받는데다 매달 400만원대 임대료를 한번에 선불로 받아 임대수익을 안정적으로 거둘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투자금 대비 실 수익률이 13~15%(예상), 연간 임대수익이 4400만~5000만원을 기대할 수 있다”며 “현장을 방문하면 임대 중인 주택과 계약서도 확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파인힐타운 시행과 임대, 건물운영관리는 주본, 센추리, 삼두디앤씨가 각각 맡고 있다.

박정식 중앙일보조인스랜드 park.jeongsi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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