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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 산체스와 PSG 이적 완료?…"유니폼 입고 촬영까지"

중앙일보

입력

FC 바르셀로나의 네이마르 선수의 FC 파리 생제르망 이적이 확실시되고 있다. [중앙포토]

FC 바르셀로나의 네이마르 선수의 FC 파리 생제르망 이적이 확실시되고 있다. [중앙포토]

FC바르셀로나에서 활약 중인 브라질 축구스타 네이마르 다 실자(Neymar da Silva) 선수의 FC파리생제르망(PSG) 이적이 확실시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특히 네이마르의 PSG 이적에 아스널FC의 알렉시스 산체스(Alexis Sanchez) 선수도 동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한 매체는 PSG 관계자 멘트를 인용해 지난 주말 네이마르 선수 영입과 관련해 구단과 협상이 마무리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미 PSG 유니폼을 입고 사진 촬영까지 마쳤다고 전했다.

앞서 스페인 라디오 방송사 'RAC1'은 지난 21일 "네이마르의 대리인인 부친이 PSG와 진행 중인 이적 협상이 성사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2억2000만 유료(한화 2868억)에 달하는 이적료 이외 PSG가 네이마르에게 3000만 유로(한화 391억)의 세후 연봉과 별도의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선에서 합의가 이뤄지는 분위기"라고 보도했다.

이 같은 내용이 사실일 경우 최근 바르셀로나와 재계약한 리오넬 메시의 새 연봉 4000만 유로(한화 522억)보다 높은 금액으로 연봉 협상이 이뤄진 셈이다. 이와 함께 알렉시스 산체스 선수의 동반 영입에도 네이마르 선수의 입김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 현지 매체 <르 파리지앵>은 최근 "네이마르가 이적하는 조건으로 PSG에 제시한 선수 리스트에 산체스가 포함돼 있었다"고 전했다.

네이마르의 이적이 유력해지는 상황이지만 장애물이 없는 것은 아니다. 무엇보다 PSG의 물밑 작업은 유럽축구연맹(UEFA)이 설정한 '재정적 페어플레이 규정'(FFP)에 위반된다. FFP는 2009년 UEFA가 건강한 재정을 위한 만든 규정으로 클럽 지출 금액이 일정 수익 보다 높아선 안된다는 규정이다. PSG가 두 선수의 영입을 위해 막대한 예산을 투입할 경우 이 규정을 위반할 소지가 있기 때문이다.

실제 네이마르의 이적설이 돌았을 때 바르셀로나 측은 이 규정을 근거로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었다. 조셉 마리아 바르토메우 바르셀로나 회장은 당시 언론과 인터뷰에서 "네이마르의 몸값을 모두 지불할 경우 PSG는 유럽축구연맹이 제시한 FFP 규정을 어길 수 밖에 없다"며 "현실적으로 이적은 불가능 하다"고 강조했다.

네이마르 선수는 자신의 이적설에 대해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다만 네이마르 선수는 미국에서 프리시즌 훈련 중인 바르셀로나 선수단에 합류하지 않고 휴가를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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