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대통령배] 부천고, 상우고 누르고 2회전 진출

중앙일보

입력

부천고가 제51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2회전에 진출했다.

부천고는 25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상우고와의 대회 1회전에서 7-1로 이겼다. 부천고는 29일 선린인터넷고와 2회전을 치른다.

부천고는 1회 초 상우고 포수 이동규의 실책으로 선제점을 뽑아내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3회에는 안타 3개를 묶어 3점을 내면서 4-0으로 앞서가면서 승기를 가져왔다.

1학년 오른손 투수 홍원표가 6이닝 동안 2안타만 내주고 삼진은 10개나 잡아 무실점으로 호투, 승리투수가 됐다. 홍원표는 이날 전까지 올 시즌 16이닝을 던져 1승1패, 평균자책점은 1.13을 기록 중이었다.

타석에서는 1번타자 중견수 최승훈이 빛났다. 최승훈은 이날 엄청난 장타력을 발휘했다. 1회 초 선두타자로 나와 상대 선발 초구를 받아쳐 중견수 키를 넘기는 3루타를 쳤다. 9회에는 중견수 뒤로 빠지는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으로 2점을 보탰다. 최승훈은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부천고는 최근 부진했다. 대통령배 출전 전까지 4승9패를 기록했다. 지난해 김민태 감독이 부임하고 새롭게 팀을 재정비하고 있지만 아직 상승세를 타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 대회 1회전에서 대승을 거두면서 상위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대통령배 전적(25일·서울 목동)
유신고 6-0 광주동성고
경남고 5-1 원주고
울산공고 7-8 설악고 <연장 10회>
부천고 7-1 상우고

◇오늘의 대통령배(26일·1회전)
대전제일고-부산공고(낮 12시)
화순고-포항제철고(오후 3시)
동산고-영문고(오후 6시)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