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박명수가 병영 생황 체험에서 방탄 헬멧으로 웃음을 시도했다.
22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 박명수는 각개 전투를 마치고 잠시 휴식을 취하는 동안 방탄 헬멧을 벗었다. 하지만 다른 멤버들과 달리 방탄 헬멧 안에 있던 밴드가 벗겨지지 않은 채 머리가 드러났다.
전날 실내 점호 때도 밴드가 그대로 있어 하하의 웃음을 산 적이 있다. 각개 전투 교관은 박명수의 ‘웃음 덫’에 걸리지 않고 그의 밴드를 직접 벗겨줬다.
올해 24년차 개그맨인 박명수는 지난 병영 체험 방송에서도 “까먹었는데요” “필승 Yes I Can(I Can Do의 오기)” “입주하게 되었습니다(입소하게 되었습니다의 오기)” “양말로 갈아 찾습니다(갈아 신겠습니다의 오기)”를 외쳐 지속적으로 웃음을 시도했다. 흑곰 교관은 이에 꿈적하지 않아 ‘무적의 포커페이스’라는 별명이 붙었다가 “갈아찾습니다”에서 1초 간 하얀 이빨을 드러내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박명수는 이날 “24년 녹화 인생 중에 오늘이 제일 힘들었다. 그동안 짜증낸 거 미안하다. 여기를 나가면 뭐든지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