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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서 폭탄설치 협박에 국제선 열차 운행 중단

중앙일보

입력

[사진 MAV]

[사진 MAV]

국제선 열차를 폭탄으로 공격하겠다는 협박 때문에 헝가리에서 열차 운행이 한동안 중단됐다.

19일(현지시간) 부다페스트 비즈니스저널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헝가리 경찰은 이날 신원을 밝히지 않은 한 남자가 전화로 국제선 열차에 폭탄을 설치했다며 협박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헝가리로 들어오거나 나가는 모든 유럽 열차의 운행을 중단시킨 뒤 승객을 내리게 하고 폭발물 탐지견 등을 동원해 열차는 물론 승객 짐까지 수색했으나, 폭발물을 발견하지는 못했다고 전했다.

헝가리 국영철도(MAV)는 이날 자정까지 경찰이 국제선 열차 검색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운행 지연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MAV는 2만여명의 승객이 열차 지연으로 불편을 겪은 것으로 추정했다.

이날 부다페스트에서는 오르반 빅토르 총리와 벤야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체코, 폴란드, 슬로바키아 정상들과 만나는 행사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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