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도 장마권, 게릴라성 호우 주의

중앙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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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9호 01면

주춤했던 장맛비가 다시 굵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9일 새벽부터 전국 곳곳에서 짧은 시간에 강하게 쏟아붓는 게릴라성 호우가 내릴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경기·강원 영서·충청도 80~150㎜, 경상·강원 영동·제주도·울릉도는 20~60㎜다.

이번 주에도 전국 곳곳에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10·11일은 전국 대부분, 12일은 전남·경남·제주, 13일은 제주, 15일은 중부지방에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그 밖의 날은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이 많을 것으로 관측된다.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가운데 습도가 높아 몹시 후텁지근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8일 중부지역에 내려진 호우특보는 모두 해제됐다. 한때 서울·경기 지역에 폭우가 예상되면서 팔당댐이 방류를 시작했으나 서울 지역의 강수량은 20㎜ 수준에 그쳤다. 8일 오후까지 경기 포천과 강원 양구·철원 일대에 200㎜ 안팎의 비가 내렸으며 충청 서산, 전북 익산·순창 등지에도 70~80㎜의 비가 내리면서 가뭄 해갈에 큰 도움이 됐다.

김영민 기자 brad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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