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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교 "중기씨가 보여준 믿음, 신뢰에 미래 함께해도 되겠다 생각"

중앙일보

입력

배우 송중기와 송혜교가 오는 10월 31일 결혼한다. 두 배우의 소속사 측은 5일 공식 발표를 내고 "두 사람이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며 "10월의 마지막날 결혼식을 올린다"고 전했다. [사진 송혜교 인스타그램]

배우 송중기와 송혜교가 오는 10월 31일 결혼한다. 두 배우의 소속사 측은 5일 공식 발표를 내고 "두 사람이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며 "10월의 마지막날 결혼식을 올린다"고 전했다. [사진 송혜교 인스타그램]

배우 송혜교가 송중기와의 결혼 소감을 팬들에게 전했다.

5일 송혜교는 이날 오후 팬카페 '혜바라기'에 "갑자기 저의 결혼 소식을 듣고 많이 놀라셨을 거예요. 팬분들에게 대한 배려가 부족했다고 느끼실 수도 있고, 당황도 하셨을 테지만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 주셨으면 합니다"고 전했다.

이어 송혜교는 "중기씨와는 처음에는 호흡이 잘 맞는 동료였어요. 작품을 같이하면서 가치관과 생각들이 비슷하다 느꼈고, 그 어떤 이야기를 나눠도 잘 통했습니다"며 "제게는 좋은 동료, 친구였기에 작품이 끝나고도 서로 연락하며 잘 지내왔고, 그렇게 서로를 알아가며 시간을 보냈습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랜 시간 동안 중기씨가 제게 보여준 믿음과 신뢰는 미래를 함께해도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저에 대한 진정한 마음이 느껴져서 고마웠고, 저 또한 그에 대한 확신이 생겼습니다"며 "제가 결혼한다는 소식은 팬 분들께 가장 먼저 전하고 싶었지만, 저 혼자서 결정할 일이 아니었기에 여러 가지로 조심스러웠습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송혜교는 "이렇게 갑자기 결혼 소식을 전하게 되어 저 역시 긴장되고 떨리지만, 팬분들도 응원해 주실 거라 믿습니다"며 "항상 저의 선택에 아낌없이 응원해 주시고 믿어 주신 것처럼 앞으로도 많이 사랑해주세요. 제가 말씀드릴 때까지 묵묵하게 믿고 기다려 주신 팬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 인사 드립니다"고 남겼다.

한편 송중기의 소속사 블러썸 엔터테인먼트와 송혜교 소속사 UAA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두 사람이 부부의 인연을 맺게 됐다. 오는 2017년 10월 마지막 날에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송중기, 송혜교는 지난 2016년 방송된 KBS 드라마 '태양의 후예'를 통해 인연을 맺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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