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크는 기업] '1004봉사단' 기부·봉사 등 행복나눔 실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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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 북미사업본부 직원들이 미국 휴스턴 푸드뱅크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이익 창출보다 먼저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행보로 해외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사진 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 북미사업본부 직원들이 미국 휴스턴 푸드뱅크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이익 창출보다 먼저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행보로 해외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사진 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이 사명에 걸맞게 사회공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사회공헌 방향을 ‘이해관계자의 지속가능한 행복을 만들어 가는 사랑받는 기업’으로 정하고 기업 시민으로서 사회구성원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도록 사회공헌활동을 펼쳐 나가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사회공헌활동 중점 테마를 ‘발달장애 아동’과 ‘취약계층 독거노인’으로 정하고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해왔다. SK이노베이션 구성원이 발달장애 아동들과 일대일 매칭을 통해 봉사활동을 실시한다. 또 홀몸 어르신 300여 명을 초청해 자원봉사활동을 시행하고 어르신 206명과 결연을 맺어 계절별로 지원을 했다. SK이노베이션은 이런 사회공헌활동을 전사로 확대 시행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2004년 7월 전사적 자원봉사조직인 SK1004단을 발족했다. 구성원 전원이 소속에 따라 SK1004봉사단 내 봉사팀에 배정되며 서울, 울산, 인천, 대전, 서산·증평, 물류센터 등 전국 각지에 68개 봉사팀으로 구성돼 활동한다. 또 매해 초 입사하는 신입사원 연수 프로그램에 봉사활동을 포함시켜 SK의 행복나눔을 실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지난 20일 SK이노베이션 SK1004단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정한 ‘나눔리더스클럽’의 첫 번째 회원으로 선정됐다. SK1004단은 2007년 이후 전 사업장 구성원을 대상으로 ‘1인 1후원계좌’ 기부 활동을 진행해왔다. 올해는 전체 구성원의 40% 이상인 2400명이 3억7000만원을 모금했다.

올해 초 SK이노베이션의 석유개발(E&P, Exploration & Production) 사업은 휴스턴으로 본사 이전 작업을 완료하자 최우선 과제로 지역 사회공헌을 선택했다. SK이노베이션은 SK그룹이 강조하는 ‘행복 경영’의 실천을 목표로 지난 5월 북미사업본부 전 구성원이 홈리스와 저소득층 결식 아동을 위한 푸드 뱅크 자원 봉사에 참여했다. 지난 6일에는 북미 비전통자원 석유개발 사업 수행을 위해 설립한 ‘SK Plymouth’가 오클라호마주 털사의 TRSA 프로그램에 5만 달러를 기부했다.

김승수 객원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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