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팬을 단숨에 알아보며 '팬 사랑'을 뽐낸 차태현의 모습이 화제다.=
지난 25일 방송된 KBS2TV '해피선데이-1박 2일'에는 멤버들과 팬의 만남이 이뤄졌다.
이날 방송에서 멤버들에게는 여섯명의 일반인 게스트 중 자신의 팬을 찾는 미션이 주어졌고, 차태현은 "난 이름도 안다"며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였다.
차태현은 자신의 차례가 되자 거침없이 한 남성에게 다가가 마치 자신의 팬을 찾은 양 악수를 청했다. 그러나 악수를 끝내기가 무섭게 차태현은 뒤로 돌아 앞에 앉은 여성에게 "반갑다. 내 팬아!"라고 외쳤다.
미션이 시작되기 전부터 팬을 알아본 차태현이 반전을 의도해 장난을 친 것이다.
자신을 못 알아볼 것이라고 생각했던 이 여성 팬은 자신을 알아본 차태현에 깜짝 놀라 눈물을 보였고, 차태현은 "보자마자 너무 티 나는 애를 데리고 오면 어떡하냐. 누가 봐도 내 팬인데!"라며 의기양양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둘은 마라도에 도착해 함께 산책을 즐겼고 팬이 자신의 결혼 소식을 전하며 둘만의 소중한 시간을 보냈다. 또, 차태현의 모습이 담긴 배경화면을 보여주며 열혈팬을 인증해 차태현을 뿌듯하게 만들기도 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19년째 팬인 것도 대단하고 단번에 알아보는 차태현도 대단하다" "정말 요망한 유부남" "미친듯한 스윗함이다" "내가 좋아하는 연예인을 대입해보니까 정말 부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희주 인턴기자 lee.heejo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