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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소비재 시장 공략하려면…“‘중국판 BJ’ 왕홍 활용하세요”

중앙일보

입력

중국파워블로거 왕홍 인터뷰 및 거리 스케치.

중국파워블로거 왕홍 인터뷰 및 거리 스케치.

중국에서 90년대에 태어난 세대(주링허우·九零後)가 주력 소비층으로 떠오르면서 중국 소비 패턴도 달라지고 있다. 중국이 개혁·개방 정책을 펼친 이후 경제적 부가 형성된 시대에 태어난 주링허우 세대는 온라인 쇼핑을 통해 소비하는 경향이 크게 증가했다.

주링허우 세대 부상으로 중국 소비 패턴 변화 #무역협회 “왕홍 활용하면 소비재 시장 공략 가능” #중국 시장 마케팅 방안 공개 #

이런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중국 온라인 시장에서 제품을 판매하는 전략이 공개됐다. 한국무역협회는 23일 ‘중국 왕홍을 활용한 중국 시장 마케팅 콘서트’를 개최했다.

중국파워블로거 왕홍 인터뷰 및 거리 스케치.

중국파워블로거 왕홍 인터뷰 및 거리 스케치.

중소 무역업체들에 중국시장 진출에 유용한 마케팅 방법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한 이번 행사에서 한국무역협회는 “한국 아프리카TV의 BJ(Broadcasting Jockey·방송진행자)와 비슷한 ‘중국판 BJ’ 왕홍을 활용하라”고 조언했다.

왕홍은 '온라인상에서 대단한 소비 영향력을 발휘하는 사람들'이라는 뜻으로 중국 소비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 중국 최대포털 바이두가 지난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중국인 60% 이상이 기존 광고보다 왕홍의 말을 더 신뢰한다. 주링허우 세대에게 인기가 많은 여성 왕홍(网紅·왕뤄홍런(网络红人)의 준말)이 하루 10만 위안(약 1668만원)의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다.

무협은 이날 행사에서 중국 시장 공략하는 데 유용한 마케팅 방안을 공개했다. 행사 1부는 중국 시장전문가가 왕홍 마케팅 성공사례를 발표했다. 2부는 왕홍이 직접 등장해 중국 진출 전략을 소개했다. 왕홍과 기업 담당자가 1대1 상담하는 시간도 주어졌다.

이번 행사는 한국무역협회 서울사무소가 중국 온라인 마케팅 전문기업인 뷰티더라이브와 공동으로 주관했다.
문희철 기자 report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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