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 AI 비상…바이러스 의심 토종닭 확인

중앙일보

입력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사례가 대구에서 확인됐다. 지난 11일 이후 열흘 만에 다시 나타난 의심사례다.

대구 동구 한 가금거래상 기르는 토종닭 #간이진단서 양성 확인…고병원성 조사중

21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대구 동구 한 가금류 거래 상인이 사육 중이던 토종닭에서 AI 의심 사례 1건을 확인했다. 간이 진단 결과에서다. 이 상인은 토종닭 138마리, 오리 20여 마리를 키우고 있다.

지난 5일 방역대원들이 AI 양성반응이 나온 부산 기장군의 한 농가에서 살처분을 하고 있다. 송봉근 기자

지난 5일 방역대원들이 AI 양성반응이 나온 부산 기장군의 한 농가에서 살처분을 하고 있다. 송봉근 기자

농식품부는 이 토종닭이 고병원성 AI에 감염됐는지, 바이러스 유형은 어떤 것인지는 정밀 검사하고 있다. 또 이 토종닭이 어떻게 대구로 흘러들어왔는지 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역학조사 중이다.

농식품부는 앞서 12일 0시부터 전국 모든 가금거래 상인의 살아있는 가금류 유통을 전면 금지해 왔다. 상인들이 키우는 닭과 오리 등에 대한 AI 일제검사도 하고 있다. 대구에서 확인된 AI 의심 토종닭도 이번 일제검사에서 발견됐다.

대구=김정석 기자
kim.jung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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