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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폭력 논란' 윤손하가 SNS에 셀카 올리면서 한 말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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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8시 뉴스, 윤손하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 SBS 8시 뉴스, 윤손하 인스타그램 캡처]

배우 윤손하의 아들이 폭력 사건에 가담한 사실이 보도를 통해 알려진 날 윤손하가 SNS에 태연하게 '셀카'를 올린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6일 SBS '8 뉴스'는 초등학생 4명이 같은 반 학생 1명을 집단으로 구타하는 사건이 발생, 유명 연예인의 아들과 대기업 손자 등 가해 학생들이 책임을 지지 않고 면피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가해 학생들은 친구를 이불 속에 가둬 폭행하고, 바디워시를 먹이는 등 학교폭력에 가담했다는 루머에 휩싸였다. SBS에 따르면 이 사건으로 피해자 유 군은 강한 충격을 받을 경우 근육세포가 파괴돼 녹아버리는 횡문근 융해증과 외상 후 스트레스성 장애 진단을 받았다.

이후 해당 유명 연예인이 윤손하로 지목되면서 윤손하는 17일 소속사를 통해 사과를 했다.

윤손하는 "최근 보도된 초등학생 폭력 기사로 걱정을 끼쳐 죄송하다"면서도 "사실과 상당 부분 다르며 악의적으로 편집돼 방송에 나간 점은 유감스럽다"고 말해 '진정성 없는 사과'라는 논란에 휩싸였고 18일 2번째 사과를 하기에 이르렀다.

네티즌들이 현재 주목하는 부분은 사회적 논란을 일으킨 보도가 나간 당일 윤손하가 SNS에 셀카를 올리며 "오늘도 좋은 하루가 되랄 믿어요. 그저 감사밖에 없지요"라는 태연한 말을 썼다는 점이다.

현재 윤손하의 SNS 계정이 삭제된 점을 미루어 보아 해당 게시물이 보도 시점 이후인지 이전인지 확인되진 않았지만 네티즌들은 윤손하의 행동에 대해 부적절하다는 비판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사건으로 윤손하가 현재 출연 중인 KBS2 '최고의 한방'에도 불똥이 튀고 있다. 현재 드라마 게시판에는 윤손하의 하차를 요구하는 글이 이어지고 있지만 제작진은 현재까지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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