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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최고 스타 웨스트브룩, 현대차 딜러됐다

미주중앙

입력

NBA(프로농구) 최고 스타 중 한명인 러셀 웨스트브룩(사진)이 현대차 딜러 3곳을 인수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OC 소재 3곳 한꺼번에 인수
작년부터 자동차 사업 시작
"현대차 홍보에도 도움 될 것"

자동차업계 관계자 등에 따르면 오클라호마시티 선더 소속인 웨스트브룩은 오렌지카운티 소재 가든그로브 현대, 하딘 현대, 헌팅턴비치 현대 딜러를 인수했으며 8월 1일부터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3개 딜러는 모두 전국적인 자동차딜러 그룹인 하딘오토모티브 소유였다.

남가주 롱비치 출신인 웨스트브룩은 NBA 최고의 포인트 가드로 인정받고 있다. 그는 UCLA를 거쳐 시애틀 수퍼소닉스에서 프로로 데뷔했고, 이 팀은 오클라호마시티로 이전하며 선더로 이름을 변경했다.

웨스트브룩이 자신의 이름을 내건 투자그룹을 통해 자동차 판매 사업을 시작한 것은 지난해부터다. 그는 밴나이스 소재 '크라이슬러·닷지·지프·램' 딜러를 인수해 운영해왔으며, 여러 자동차 딜러에도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웨스트브룩은 최근 삼성의 스마트워치 모델로도 활약했으며, 지난해 선더팀이 오클라호마 소재 한 현대차 딜러의 광고에 출연했을 때도 참여한 바 있다.

이번에 하딘오토모티브 그룹이 매각한 3곳의 현대(제네시스 포함)딜러는 오렌지카운티 중심부에 위치해 비교적 높은 판매대수를 기록하고 있으며 한인들도 자주 찾는 딜러들이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유명 스포츠 스타가 현대차 딜러를 소유하게 된 만큼 현대차의 이미지와 홍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딜러 내부 관계자는 "유명 농구선수가 새로운 오너가 됐으니 또다른 활력이 생길 것이라는 기대가 높다"며 "당분간 딜러 관리는 현재 인력들이 그대로 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최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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