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오늘] 벼랑 끝 한국축구, 슈틸리케 감독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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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하 참사’ 슈틸리케, 경질되나

고개 숙인 울리 슈틸리케 감독. [사진 대한축구협회]

고개 숙인 울리 슈틸리케 감독. [사진 대한축구협회]

대한축구협회가 오늘 기술위원회 회의를 엽니다. 이 자리에서 자진 사퇴를 거부한 슈틸리케 감독의 경질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용수 위원장은 월드컵 최종예선 8차전 원정경기에서 카타르에 2-3으로 패한 뒤 "지금은 대표팀에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슈틸리케 감독 경질 의사를 시사했고 자신도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한국 축구 대표팀은 현재 조 2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3위 우즈베키스탄과 승점 차이가 1점에 불과해 본선행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더 읽기 이용수 기술위원장, "내일 대표팀 변화 주고 사퇴할 예정"

‘현역불패’ 김부겸ㆍ김영춘ㆍ도종환 보고서는 채택?…‘강경화 강행’ 재송부 요청

김부겸 행정자치부 장관 후보자(왼쪽부터),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여유로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김부겸 행정자치부 장관 후보자(왼쪽부터),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여유로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김부겸 행정자치부 장관ㆍ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ㆍ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3인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는 오늘 모두 채택될 전망입니다. ‘현역의원’ 인사청문회 불패 신화가 또 한 번 확인된 셈이죠. 김부겸 후보자 청문회를 진행한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와 김영춘 후보자 청문회를 진행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전체 회의를 오후 2시와 오전 9시30분에 각각 열고 채택을 논의합니다. 두 위원회 모두 후보자들의 임명에 대한 이견이 거의 없었던 만큼 ‘적격’ 의견으로 채택이 예상됩니다.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를 검증한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오전에 여야 간사가 만나 보고서 채택 문제를 논의합니다. 도 후보자 역시 여야의 견해차가 크지 않은 만큼 조속한 시일 안에 교문위 전체회의를 열고 보고서를 채택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됩니다. 오늘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재송부 기일이 지정됩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2~3일의 재송부 기일을 지정해 국회에 청문 보고서 채택을 재요청하고, 이 기간 내에도 채택이 안되면 강 후보자를 곧바로 외교부 장관에 임명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더 읽기 ‘강경화 강행’ 굳힌 문 대통령…“오늘 청문보고서 재송부 요청”

최저임금 1만원을 향한 첫단추…정상화된 최저임금위 첫 회의

지난해 7월 일괄 사퇴한 노동자위원이 참여의사를 밝힘에 따라 오늘 노·사·공익위원 모두가 참석하는 최저임금위원회가 열린다. [중앙포토]

지난해 7월 일괄 사퇴한 노동자위원이 참여의사를 밝힘에 따라 오늘노·사·공익위원 모두가 참석하는 최저임금위원회가 열린다. [중앙포토]

노ㆍ사ㆍ공익위원 모두가 참석하는 최저임금위원회가 오늘 열립니다. 9명의 노동자위원은 지난해 7월 공익위원의 일방적 의사진행에 반발해 일괄 사퇴했습니다. 따라서 노동자위원들은 최근 열린 1, 2차 회의 때도 불참했었습니다. 하지만 노동자위원 측은 문재인 대통령이 2020년까지 최저임금 1만원 실현을 공약한 상황이고, 가계생계비 기준 반영 등 최저임금 제도를 개선하겠다는 정부ㆍ여당의 입장을 확인했다며 전날 복귀를 결정했습니다. 노동자 없는 최저임금위원회가 사실상 오늘 정상화된 것입니다. 하지만 최저임금 1만원을 향한 첫단추를 꿰는 과정이 그리 순탄치만은 않습니다. 경영계와 일부 정계의 반발도 만만치 않기 때문입니다. 노동부 장관의 최저임금 최종고시는 8월 5일입니다. 그리고 최종고시 20일 전인 내달 16일 최저임금위의 합의안을 도출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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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학대 490건...오늘 '노인학대 예방의 날' 

매년 수백명의 노인이 학대로 고통받고 있다. [중앙포토]

매년 수백명의 노인이 학대로 고통받고 있다. [중앙포토]

오늘은 UN이 정한 ‘세계 노인학대 인식의 날’입니다. 우리나라도 올해 처음으로 오늘을 ‘노인학대 예방의 날’로 지정했습니다. 노인 인권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함입니다. 노인학대와 관련한 통계에 따르면 매년 수백명의 노인이 학대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서울시 남부ㆍ북부 노인보호전문기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접수된 노인학대 신고건수 중 학대로 판정된 건수는 총 490건이라고 합니다. 2011년 478건 이후 최대를 기록한 것이죠. 피해 노인 중 41.2%는 70~79세(202명)였고, 80~89세 노인도 180명(36.7%)이나 됩니다. 이번 통계에서 학대 가해자는 532명으로 나타났는데, 가해자가 아들인 경우가 212건으로 39.8%를 차지했습니다. 이밖에 배우자, 혹은 딸인 경우도 각각 113명(21.2%), 92명(17.3%)이었습니다. 며느리인 경우는 18명(3.4%)으로 집계됐습니다.
▶더 읽기 고령화에 '노노학대' 늘어…가해자 절반이 배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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