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소문사진관]“실수하면 꿀밤!”…결전 앞둔 한국축구대표팀,긴장한 슈틸리케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카타르 전을 하루 앞둔 12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자심 빈 하마드 경기장에서 열린 축구국가대표팀 훈련에서 김진수가 패스 게임 도중 실수해 벌칙을 받고 있다.[연합뉴스]

울리 슈틸리케(63)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4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A조 8차전’ 카타르와 일전을 펼친다. 현재 한국은 승점 13점으로 A조 2위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3위 우즈베키스탄(승점 12)에 승점 1점 차로 쫓기고 있다. 다행히 이란 축구 대표팀은 13일 오전 1시 45분 이란 테헤란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A조 8차전에서 우즈벡을 2-0으로 꺾어 승리했다. 이에 따라 이란은 승점 23점으로 조1위를 확정, 남은 2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최소 조 2위를 확보해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게 됐다.
이란이 우즈벡을 이김에 따라 한국은 우즈벡에 비해 한 경기 덜 치른 오늘 현재 승점 1점 차 조2위를 유지하고 있다.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은 A, B 2개 조에서 각 2위까지 월드컵 본선직행 티켓이 주어진다.
한국이 카타르를 이기면 승점 16점이 돼 2경기를 남겨놓고 우즈벡과는 승점 4점 차를 유지하게 된다.
사진들은 한국 대표팀의 경기 전날 카타르 도하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 공식 훈련 장면들이다. 대표팀 에이스 손흥민의 표정은 시종 밝았고, 주장 기성용은 진지했다. 선수들은 훈련에서 김진수가 패스 게임 도중 실수하자 주먹으로 머리를 때리는 시늉을 하는 등 긴장을 푸는 장면도 보였다.

손흥민이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카타르 전을 하루 앞둔 12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자심 빈 하마드 경기장에서 열린 축구국가대표팀 훈련에서 패스 게임 도중 실수한 황희찬에게 애정어린 꿀밤을 주고 있다.[연합뉴스]

손흥민이 12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자심 빈 하마드 경기장에서 열린 축구국가대표팀 훈련에서 드리블 훈련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대표팀 주장 기성용이 12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자심 빈 하마드 경기장에서 열린 축구국가대표팀 훈련에서 동료 선수들과 그라운드를 뛰며 적응훈련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카타르 전을 하루 앞둔 12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자심 빈 하마드 경기장에서 열린 축구국가대표팀 훈련에서 손흥민을 비롯한 동료 선수들이 운동장을 뛰며 컨디션을 점검하고 있다.[연합뉴스]

12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자심 빈 하마드 경기장에서 열린 축구국가대표팀 훈련에서 주장 기성용이 진지하게 드리블 훈련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남태희가 12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자심 빈 하마드 경기장에서 열린 축구국가대표팀 훈련에서패스 게임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12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자심 빈 하마드 경기장에서 열린 축구국가대표팀 훈련에서 남태희가 드리블 훈련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축구대표팀 골키퍼 김승규가 12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자심 빈 하마드 경기장에서 훈련하고 있다.[연합뉴스]

하지만 지난 3월 중국과 6차전에서 0-1로 패하며 경질 논란이 이어지다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회의 유임 결정으로 감독직을 이어오고 있는 슈틸리케 감독의 표정은 무거웠다.

슈틸리케 감독에게 이번 카타르전은 그야말로 결전이다. 12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자심 빈 하마드 경기장에서 열린 축구국가대표팀 훈련에서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선수들의 연습을 바라보고 있다. [연합뉴스]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카타르 전을 하루 앞둔 12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자심 빈 하마드 경기장에서 열린 축구국가대표팀 훈련에서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연습을 준비하는 선수들을 바라보고 있다. [연합뉴스]

슈틸리케 감독이 12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자심 빈 하마드 경기장에서 열린 축구국가대표팀 훈련에서 무거운 표정을 한 채 그라운드를 지나고 있다.[연합뉴스]

슈틸리케 감독은 경기를 이날 기자회견에서 “최종예선도 종반으로 다가올수록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실수 없이 해야 한다. 아직까지 원정승이 없어 더더욱 잘 준비해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했다.
기성용은 공식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남은 하루 잘 준비해서 내일은 반드시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한국-카타르전은 JTBC에서 생중계한다.
조문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