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0억원 가치' 손흥민, CIES 평가 전체 50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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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사진 일간스포츠]

손흥민 [사진 일간스포츠]

손흥민(25·토트넘 홋스퍼)이 전세계 축구 선수 중에 가장 가치가 높은 선수 50위에 올랐다. 아시아 선수론 단연 1위다.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센터(CIES)는 13일 영국, 스페인, 이탈리아, 독일, 프랑스 등 5개 주요 리그 선수 110명을 대상으로 이적료 가치를 집계해 공개했다. 이 조사는 선수의 나이, 기록, 계약기간, 활약도, 소속 구단과 국가대표 경력 등을 바탕으로 순위를 정했다.

이 조사에서 손흥민은 6150만 유로(약 780억원)를 기록해 전체 50위에 랭크됐다. 손흥민은 지난 1월 조사에선 4480만 유로(약 570억원)를 기록했지만 이후 토트넘에서 보여준 활약을 앞세워 200억원 넘게 가치가 뛰었다. 손흥민은 올 시즌 리그, 컵대회 등을 통틀어 21골을 넣어 유럽 리그에서 뛰는 한국인 선수 한 시즌 최다 골을 기록했다.

전체 1위는 네이마르(바르셀로나)로 집계됐다. 네이마르는 2억1070만 유로(약 2767억원)에 달했다. 손흥민의 팀 동료인 델레 알리와 해리 케인이 2~3위에 오른 게 눈에 띄었다. 알리는 1억5510만 유로(1970억원), 케인은 1억5360만 유로(약 1951억원)로 2~3위를 차지했다.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1억5170만 유로(1921억원)로 4위를 기록했고,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 1억5030만 유로(1903억원)로 5위를 차지했다. 최근 경제전문지 포브스에서 조사한 전 세계 최고 수입 스포츠 스타로 꼽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는 1억1240만 유로(약 1428억원)로 11위에 머물렀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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