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이닝 2실점' 오승환, 힘겨운 15세이브

중앙일보

입력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시즌 15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오승환 [사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인스타그램]

오승환 [사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인스타그램]

오승환은 12일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경기에서 팀이 6-3로 앞선 9회 초 마운드에 올라 2실점하며 흔들렸지만 팀 승리를 지키며 세이브(시즌 15호)를 올렸다. 1이닝 동안 4피안타·2탈삼진 2실점을 기록한 오승환의 평균자책점은 3.10으로 치솟았다. 세인트루이스는 6-5로 승리하며 3연승을 달렸다.

오승환은 선두타자 앤드류 냅과 프레디 갈비스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무사 1·3루에 몰렸다. 애런 알테어를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오두벨 에레라에게 좌전 적시타를 허용하고, 실점을 했다. 이어진 위기에서 오승환은 대니얼 나바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한숨 돌렸다. 이후 하위 켄드릭에게 우전 적시타를 허용해 6-5, 1점 차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하지만 오승환은 더 이상 흔들리지 않았다. 오승환은 2사 1·2루에서 토미 조셉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원 기자 kim.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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