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크리에이티브, 대형금융사들과 OTP 공급 계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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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마트크리에이티브'(대표 권순철)가 국내 금융권 카드형 OTP 시장에서 대형 금융사들과 잇달아 OTP 연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스마트크리에이티브(이하 SC)는 국내 기업 중 금융권에 최초로 카드형 OTP 도입을 추진한 OTP 전문기업이다.

이 기업은 지난해에는 국민은행, 삼성생명과, 올해 4월에 신한은행, 6월에 우정사업본부와 카드형 OTP 연간 공급 계약을 연이어 체결하며 카드형 OTP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최근 성공적으로 체결한 계약에 따라, SC는 올해 안으로 신한은행에 8만장 이상의 카드형 OTP를 공급할 예정이다.

또한 이 기업은 지난달 12일,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선정한 올해의 신규 벤처기업에 이름을 올리며 향후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OTP 선두 기업으로 발돋움하는 계기를 마련하기도 했다. ㈜스마트크리에이티브가 이처럼 경쟁력을 인정받을 수 있었던 배경으로는 신규기술개발과 제품 개발에 따른 기업역량 확대가 꼽힌다.

이에 힘입어, SC는 다양한 제품군과 영업망 확충을 통해 금융권 내 카드형 OTP 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지난 2012년 창업 이래 그간 주력해왔던 카드형 OTP외에도 기존 금융권에서 가장 많이 사용 중인 토큰형 OTP를 초소형으로 개발해 출시했으며, 토큰형과 카드형의 장단점을 보완한 ‘미니 카드형 OTP’도 개발해 금융권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국내 최초로 금융권 도입을 추진 중인 ‘미니 카드형 OTP’는 기존 토큰형 OTP의 대표적인 불만 사항이었던 휴대성을 개선한 점이 특징이다. 다양한 디자인을 통해 젊은 층의 취향을 저격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금융권으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또 SC는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카드형 OTP에 교통카드 기능을 탑재한 제품을 출시해 시중은행은 물론 대형카드사들과 신용카드형 다기능 OTP 출시를 협의 중이기도 하다.

신용카드형 다기능 OTP가 시중에 선보여질 경우, 보안1등급 매체인 OTP의 대중화를 획기적으로 앞당겨 금융보안시장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SC 권순철 대표는 “한국 금융업계의 규모와 늘어나는 보안수요를 감안하면 OTP의 다양한 진화가 필요한데, 기존 업계가 그 요구에 부응하지 못한 면이 있다”며 “이에 스마트크리에이티브는 수준 높은 기술과 제품 개발을 통해 시장의 요구에 부응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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