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가 출범 30일을 맞았다. 장기간의 국정 공백 이후 취임한 만큼 숨가쁜 한 달이었다. 8일 오후 2시를 기준해,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국정활동 통계를 소개한다.
1. 대통령 연설 5회
5월 10일 취임사를 시작으로 문재인 대통령은 총 5회의 대통령 연설을 했다. 5월 18일 제37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 5월 23일 노무현 대통령 서거 8주기 추도식, 5월 31일 제22회 바다의날 기념식, 6월 6일 현충일 추념식에서다.
2. 전화외교 19회
5월 10일 홍은동 자택에서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를 시작으로 전화 외교 일정도 숨가빴다. 5월 11일에는 중국 시진핑 주석, 일본 아베 신조 총리, 인도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통화를 했고 5월 12일에는 호주 말콤 턴불 총리, 영국 테리사 메이 총리, 독일 앙겔라 메르켈 총리, 러시아 블라디미르 블라디미로비치 푸틴 대통령과 전화로 만났다.
이후 5월 16일 캐나다 저스틴 트뤼도 총리, 5월 17일 멕시코 엔리케 뻬냐 니에또 대통령, 5월 19일 안토니오 구테헤스 UN사무총장 및 도널드 투스크 EU상임의장, 5월 25일 인도네시아 조코 위도도 대통령, 5월 29일 프랑스 엠마누엘 마크롱 대통령, 5월 30일 뉴질랜드 빌 잉글리쉬 총리 및 네덜란드 마크 루터 총리, 6월 1일 덴마크 라르스 뢰케 라스무센 총리, 6월 7일 터키 레젭 타입 에르도안 대통령 및 UAE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왕세제와 통화를 마쳤다.
3. 청와대 브리핑 65회, 대통령 브리핑 3회
청와대 브리핑은 총 65회, 즉 하루 2회 꼴로 있었다. 그 중 3건은 대통령이 기자들이 있는 춘추관을 찾아 직접 브리핑했다. 직접 인사 발표를 하기 위해서였다.
5월 10일 국무총리 후보자·국정원장 후보자·대통령비서실장·대통령경호실장, 5월 19일 헌법재판소장, 5월 21일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후보자·외교부장관 후보자·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국가안보실장·정책실장·외교안보특보 임명에 관한 건을 직접 발표했다.
4. 현장방문 5회
문 대통령은 5월 12일 인천공항을 방문해 비정규직의 애환에 대해 듣고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 정책'을 발표했다.
이후 5월 15일에는 서울 은정초등학교를 방문해 미세먼지 정책에 대한 메시지를, 6월 2일 서울요양원을 방문해 치매국가책임제에 대한 메시지를 발표했다.
6월 6일에는 중앙보훈병원을 방문, 6월 7일에는 용산소방서를 방문해 국가를 위해 수고한 군인과 소방관에 대한 격려와 앞으로의 정책에 대해 언급했다.
5. 수석보좌관회의 5회
수석보좌관회의는 5월 25일, 29일, 6월 1일, 5일, 8일에 걸쳐 총 5회 열었다.
6. NSC 소집 4회
북한 도발 등 안보 이슈가 있을 때 소집되는 NSC 소집 회의는 4차례였다. 5월 14일에는 국가안보실장 주재 전체회의, 5월 21일과 29일에는 국가안보실장 주재 상임위가 열렸고 6월 8일에는 대통령이 주재 전체회의가 열렸다.
7. 축하 서한 (534건)
문 대통령이 한 달 간 받은 축하서한은 534건이었다. 문재인 대통령이 페이스북 CEO 마크 주커버그에게 축하 이메일을 받고 페이스북에 답신을 쓴 일화도 화제를 모았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