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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문종 "洪, 한국당 왕따되는 길 자처…외연확대 고민해야"

중앙일보

입력

홍문종 자유한국당 의원. [중앙포토]

홍문종 자유한국당 의원. [중앙포토]

홍문종 자유한국당 의원이 전당대회에서 당권 도전이 유력시되는 홍준표 전 경남지사에 대해 "한국당이 왕따 되는 길을 그분(홍 전 지사)이 선택하고 있다"며 비판했다.

홍 의원은 5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당권은 친(親)홍과 반(反)홍의 대결이라 말했음에도 계속해서 (홍 전 지사) 당신이 원하는 (친박) 프레임으로 마케팅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홍 의원은 "당대표가 되면 통진당이나 정의당 처럼 3, 4%의 극소수 홍 전 지사를 좋아하는 사람하고만 정치하겠다는 것이냐"며 "바른정당이나 더 외연확대를 해야할 사람들까지 다 포함해야 하는 판에 '너 자르고 너는 안된다'고 하면서 어떻게 미래를 향해 나갈 수 있겠냐"고 지적했다.

또 "(19대 대선 당시) 한국당이 수도권에서 일제히 3등을 했다. 더불어민주당의 반토막 밖에 못했다"며 "한국당이 강한 TK(대구·경북)나 영남에선 모르겠지만 수도권에서는 3등을 하자는 것이냐. (홍 전 지사) 본인이 잘하는 마케팅 전략은 수도권에서 오히려 혐오감을 불러일으키는 전략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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