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대회 이모저모] 카타르 등 4개국 대회참가 불투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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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타르 등 4개국 대회참가 불투명

○…대회 불참 사유도 가지가지. 라이베리아.소말리아.나우루.카타르 등 4개국의 대회 참가가 불분명해져 조직위를 애태우고 있다. 현재 내전 중인 라이베리아는 현지 연락사무소가 폭격을 당해 조직위 국제협력단과 연락이 끊겼다. 지난달 연락사무소가 폭파됐다는 소식과 함께 참가선수 명단을 전달한 이후 소식 감감. 소말리아는 지난 13일 출국한 뒤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공항에서 탑승구를 찾지 못해 비행기를 놓친 것으로 확인됐다.

최종옥 국제협력단 단장은 "다행히 소말리아 선수단에는 국제경기에 몇 번 참가한 경험이 있는 임원이 포함돼 있고, 태국 방콕까지 이동한 것으로 봐 개회식 전까지 한국에 무난히 찾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호주 주변의 작은 섬나라 나우루선수단은 오리무중. 이번이 국제대회 첫 참가인 나우루 선수단은 지난 15일 호주 브리즈번 공항에 도착했으나 한국행 비행기를 타기 위해 시드니 공항으로 가던 중 길을 잃었다.

*** 개회식 공개시연회 열어

○…조직위는 19일 오후 6시30분 유니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출연자 4천71명, 출연자 가족 2만여명, 보도진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식 공개시연회를 열었다. 개회식을 이틀 앞두고 열린 이번 시연회는 행사에 동원되는 모든 인력을 실제 개회식과 같은 방식으로 현장에 배치해 주요 행사를 최종 점검하기 위해 실시됐다.

*** 169개국 7013명 선수 등록 마쳐

○…조직위는 18일까지 최종 엔트리 등록 상황을 집계한 결과 1백69개국 7천13명의 선수단(선수 4천6백88명, 임원 2천3백25명)이 등록을 마쳐 2001 베이징 대회 때의 1백64개국 6천7백57명을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선수촌에는 18일까지 1백19개국 1천4백61명의 선수와 7백94명의 임원이 입촌했으며, 19일에는 39개국 5백70명이 입촌할 예정이다.

대구=특별취재반 ▶스포츠부=허진석 차장, 정제원.성호준.백성호.강인식 기자▶전국부=송의호.정기환 차장, 홍권삼.황선윤 기자▶통일문화연구소=고수석 기자▶사진부=오종택.조문규.최승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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