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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대남선전말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정부대변인 이웅희문공장관은 1일 최근 북한의 대남교란책동이 격화되고 있다고 밝히고 이에대한 성명을 발표,『정부는 우리 사회를 혼란과 혁명의 소용돌이 속으로 몰아가려는 북한측의 악랄한 대남선전동과 그 저의를 엄중규탄한다』고 말하고『이같은 책동은 남북관계발전에도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점을 강조하면서 북한측이 이를 즉각 중지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장관은『북한측은 최근 대통령선거를 통해 대두되고 있는 각종 정치권의 움직임에 교묘하게 편승해 소위 거국내각구성을 강력히 부추기는 한편 여당후보에 대한 악랄한 인신모략과 후보사퇴주장까지 퍼뜨리고 있다』면서『그들은「남침할의사가 없으며 남조선에 동란이 벌어져도 이를 이용할 의사가 없다」고 하면서 오히려「여당후보가 집권하면 북침전쟁이 퍼진다」며 모략선전을 감행하고 있으며 심지어 로잔 체육회담마저 선거이후로 지연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장관은『그들은 불온삐라를 수백만부 뿌리고 있으며 11월중순이후에는 우리사회의 정계·재계인사등에 대해 소위 5개항 민족단합방안을 담은 편지를 국제우편으로 대량 투입하고있다』고 말하고 『급기야는 지난달 21일 중동부전선에서 아군초소를 향해 총격도발까지 자행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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