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전 의원이 정유라씨의 기자회견 모습에 대해 "천진난만한 그의 모습에 씁쓸한 슬픔이 밀려 온다"고 말했다.
정 전 의원은 31일 자신의 트위터에 "대학은 가고 싶지도 않았으니 입학 취소된 것. 별 생각없다. 그로 인한 입학 못한 또 한명의 피해자는?"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상처받은 국민들 앞에서 천진난만한 그의 모습해 씁쓸한 슬픔이 밀려온다. 부모의 과잉보호와 과욕의 결정체. 이기주의는 모전여전이다"라고 적었다.
한편 정유라씨는 31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오후 3시 16분 비행기 출구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정씨는 이화여대 입학 비리와 관련해서 "학교를 안 갔기 때문에 입학 취소가 맞다. 전공이 뭔지도 모른다. 대학교를 가고 싶어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어머니 최순실과 박근혜 전 대통령과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하나도 모르는데 일단 좀 억울하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