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경영] ‘LG코드챌린저’ 경연대회 통해 코딩 전문가 발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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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지난해 11월 서울 양재동 서초R&D캠퍼스에서 개최된 소프트웨어 코딩 전문가 5기 인증식. LG전자 CTO 안승권 사장(오른쪽 여덟째), 소프트웨어 센터장 민경오 부사장(오른쪽 둘째)이 새로 선발된 코딩전문가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LG전자]

지난해 11월 서울 양재동 서초R&D캠퍼스에서 개최된 소프트웨어 코딩 전문가 5기 인증식. LG전자 CTO 안승권 사장(오른쪽 여덟째), 소프트웨어 센터장 민경오 부사장(오른쪽 둘째)이 새로 선발된 코딩전문가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LG전자]

LG전자는 ▶꿈과 열정을 갖고 세계 최고에 도전하는 사람 ▶고객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끊임없이 혁신하는 사람 ▶팀웍을 이루며 자율적이고 창의적으로 일하는 사람 ▶꾸준히 실력을 배양해 정정당당하게 경쟁하는 사람이라는 인재상에 근거해 인재를 선발한다.

채용 단계는 직군별로 차이가 있다. 소프트웨어 부문에서는 코딩시험을 시행한다. 코딩 문제를 출제해 점수 결과의 편차를 보고 실제 코딩을 할 수 있는지 판단한다. 영업·마케팅 부문은 합숙면접을 실시한다. 전공지식은 물론 자신의 역량을 활용해 문제상황을 해결할 수 있는지 본다. 재경 부문은 회계시험을 실시한다. 회계 관련 전공과목을 이수했다는 것은 어느 수준 이상의 회계지식을 배웠다는 것으로 간주하고 실제 상황에서 전공지식을 활용할 수 있는지 본다.

LG전자의 인적성 검사는 인성검사인 ‘LG Way Fit Test’와 적성검사로 구성돼 있다. 인성검사는 ‘LG Way’에 맞는 개인별 역량 또는 직업 성격적인 적합도를 확인한다. 적성검사는 신입사원의 직무수행 기본 역량을 검증하는 평가다. 언어이해·언어추리·수리력·도형추리·도식적추리·인문역량 등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적성검사에 한국사와 한자가 포함된 인문역량을 신설했다. 한자와 한국사 예제를 채용포털 ‘LG 커리어스’에서 제공한다.

한편 LG전자는 소프트웨어 개발자 중 코딩 능력이 뛰어난 우수 인재를 ‘코딩 전문가’로 선발한다. 이들은 개발 프로젝트 지원, 사내 연구원 대상 강의 및 세미나 진행 등 전사 차원의 소프트웨어 멘토로 활동한다. 성과가 탁월하면 연구위원으로 선정되는 등 성장 기회를 보장받는다. 소프트웨어 프로그래밍 경연대회 ‘LG코드챌린저’도 코딩 전문가의 제안으로 탄생했다. 경연대회를 통해 선정한 우수 인재를 대상으로 서류전형 없이 면접을 진행한다.

LG전자는 2010년 말 ‘소프트웨어 역량강화센터’를 신설해 ▶일등 소프트웨어 신입과정 ▶소프트웨어 분야 최고 인력을 지칭하는 소프트웨어 아키텍트(Software Architect) 인증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2009년부터 연구개발 및 전문직군에서 우수한 성과와 역량을 인정받은 부장급 인재에게 특급 대우를 제공하는 ‘연구·전문위원’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김승수 객원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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