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뮤직뱅크가 밀었던 남다른 '콘셉트'

중앙일보

입력

KBS2 ‘뮤직뱅크’의 남다른 ‘콘셉트’가 다시 회자되고 있다.

[사진 KBS2 '뮤직뱅크']

[사진 KBS2 '뮤직뱅크']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한때 콘셉트 잠깐 밀었던 뮤직뱅크’라는 글과 함께 뮤직뱅크에 출연한 일부 가수들의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 KBS2 '뮤직뱅크']

[사진 KBS2 '뮤직뱅크']

지난해 6월 뮤직뱅크 생방송에서 신곡 ‘쏘쏘’를 열창하던 가수 백아연의 뒤로 'Zn'이라는 조형물이 세워져 있다. 이는 주기율표 30번 원소인 아연의 기호로 백아연의 이름을 활용한 언어 유희에 해당한다. 잠시 어리둥절하던 시청자들은 ‘Zn’이 ‘아연’을 가리킨 것을 알고 난 뒤 폭소했다.

[사진 KBS2 '뮤직뱅크']

[사진 KBS2 '뮤직뱅크']

같은 달 17일 신곡 ‘윌’을 열창하며 역동적인 퍼포먼스를 펼치는 가수 정진운의 주위에는 ‘춤神춤王’이라는 거대한 자막이 띄워져 있다. 정진운은 당시 Mnet '음악의 신2'에서 묘하지만, 중독성 있는 춤사위를 선보여 ’춤신춤왕'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사진 KBS2 '뮤직뱅크']

[사진 KBS2 '뮤직뱅크']

뮤직뱅크 제작진은 생방송에서 러블리즈 미주의 쾌차를 바라는 깜짝 선물을 보여주기도 했다. 6월 초 뮤직뱅크에서 공연 도중 발목을 심하게 다친 미주는 아픈 기색 없이 깔끔하게 무대를 마쳐 방송사고를 면하게 됐다. 이에 뮤직뱅크 제작진이 고마움을 표시하기 위해 미주의 패널을 카메라에 잡으며 ‘옥천 얼짱 미주의 쾌유를 바랍니다’라는 자막을 띄웠다.

[사진 KBS2 '뮤직뱅크']

[사진 KBS2 '뮤직뱅크']

과거 컴백 무대를 선보인 그룹 크나큰의 무대엔 크나큰 멤버들보다 큰 대형 조형물이 설치돼 있어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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