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트렌드] 젊은이여, 세계로 나가 꿈 이뤄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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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지구청년’ 캠페인 

지구청년 토크 콘서트에서 멘토로 나온 청년들이 자신의 해외 진출 경험을 이야기하고 있다.

지구청년 토크 콘서트에서 멘토로 나온 청년들이 자신의 해외 진출 경험을 이야기하고 있다.

지난 23일 서울 신촌동에서 외교부의 청년 해외 진출 지원 정책 브랜드 ‘지구청년’ 캠페인 출범 행사가 진행됐다. 이 캠페인은 정부의 청년 일자리 정책과 해외 진출 기회에 대한 높은 관심·수요에 맞춰 기획됐다. 외교부는 캠페인을 시작하며 각 사업을 개별적으로 추진해 온 워킹홀리데이·국제기구 인턴·해외봉사 등 10여 종의 청년 해외 진출 지원 사업을 체계적으로 알릴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 해외 봉사 경험이 있는 배우 송재희와 워킹홀리데이, 유엔자원봉사단, 중남미기구 인턴 등 다양한 사업에서 활동한 경험자들이 참석해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는 토크 콘서트도 열렸다. 경험자들은 ‘멘토’로 해외 진출을 꿈꾸는 170여 명의 청년에게 자신들이 지원하게 된 동기, 활동 상황, 느낀 점 등을 말했다.

연간 5만여 명 항공료·체재비 지원

스마트폰과 컴퓨터로 해외 진출 지원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지구청년 온라인 홈페이지(www.mofa.go.kr/youth)도 개설됐다. 홈페이지 방문자는 현재 정부에서 진행 중인 해외 진출 지원 사업 내용과 자격 요건, 선발 시기, 지원 사항 등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또 홈페이지에는 ‘나만의 해외 진출 스타일 찾기’ 항목이 있어 자신에게 맞는 해외 진출 지원 사업을 찾을 수 있다. 경험자들의 생생한 체험 수기도 볼 수 있다.

외교부와 산하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KOICA), 한국국제교류재단(KF)은 ‘공공외교 현장실습원’ ‘유엔자원봉사단(UNV)’ ‘글로벌 챌린저’ 등을 통해 연간 청년 5만여 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워킹홀리데이를 제외한 다수의 사업 참여자들에게는 항공료와 체재비 등을 지원한다.

지원을 받아 해외에 진출한 청년들은 예술, IT, 에너지, 중남미, 개발협력 등 다양한 분야의 실무 경험을 해외에서 할 수 있다. 국제적인 역량을 키우는 것은 물론 현지 네트워크도 구축할 수 있어 채용과 창업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개발협력 분야에서는 국제사회에 기여하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외교부는 토크 콘서트 개최에 이어 오는 26일 대전시 유성구 궁동에 있는 충남대에서 캠페인 설명회를 갖는다. 외교부 관계자는 “지역 설명회를 통해 해외 진출 지원 정보의 사각지대를 없애고, 청년들과의 소통과 경험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해외 진출 지원 사업을 개선·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라예진 기자 raye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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