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전기차 내수 시장 70%는 현대기아차…베스트셀링카는 아이오닉EV

중앙일보

입력

아이오닉 일렉트릭(EV).

아이오닉 일렉트릭(EV).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전기차는 현대차 아이오닉EV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차는 BMW의 전기차 i3가 가장 많이 팔렸다.

아이오닉EV 전체 전기차 중 40% 넘게 팔려 #쏘울·레이 등 현대기아 전기차 점유율 압도적 #수입차 1위는 BMW i3…닛산 리프가 2위 #

국토교통부·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기준 국내에 등록된 전기승용차 누적 등록대수는 1만3812대였다. 특히 현대기아차가 전체 판매대수의 70.2%(9699대)를 차지했다.테슬라모터스가 모델S 90D 판매를 개시하고, 한국GM이 볼트EV를 선보였지만, 아직까지는 국내 전기차 판매 시장에서 현대기아차와 견줄 차량은 없다는 의미다.

이 중 아이오닉EV가 단일 차종이 5581대(40.4%)나 팔리면서 국내 등록 13개 전기승용차 모델 중 최다 판매량을 기록했다. 아이오닉의 누적 등록 대수는 2·3위와도 두 배가량 격차가 난다.
현대차는 “디자인·성능 면에서 아이오닉은 호평을 받고 있다”며 “국가·지방자치단체 보조금을 고려하면 1000만원대 후반에서 2000만원대 초반 가격에 살 수 있는 가격경쟁력이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말했다.

기아 쏘울 EV.

기아 쏘울 EV.

2위는 기아자동차 쏘울 전기차(2575대)였다. 현대기아차는 4위(기아차 레이·1330대)와 8위(현대차 블루온·213대)에 이름을 올렸다.

르노삼성의 SM3 전기차(2547대)와 한국GM 스파크(368대)는 각각 3위와 6위였다. 수입 전기차 중에서는 BMW i3(827대)가 최다 판매됐고, 닛산 리프(232대)가 뒤를 이었다.

BMW i3.

BMW i3.

한편 2011년 344대였던 국내 전기차 등록대수는 지난해 1만855대까지 상승했다. 올해 들어서만 4개월 동안 2145대가 팔리는 등 최근 판매대수가 늘고 있다. 국내 등록 전기승용차 중 국산차(1만2725대)는 수입차(1087대)보다 10배 이상 많았다.
문희철 기자 reporter@joongang.co.kr

국내 전기 승용차 등록현황(단위: 대, 4월 말 기준)

업체

모델

등록대수

현대차

아이오닉

5581

기아차

쏘울

2575

르노삼성

SM3

2547

기아차

레이

1330

BMW

i3

827

한국GM

스파크

368

닛산

리프

232

현대차

블루온

213

CT&T

E-존

59

AT모터스

체인지

52

한국GM

볼트(Bolt)

16

테슬라

모델S

8

기타

4

전체

1만3812

자료: 국토교통부·한국자동차산업협회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