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洪 원하면 기회 주는게 마땅…개인 역량으로 그나마 24% 득표"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 [중앙포토]

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 [중앙포토]

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이 당권도전을 시사한 홍준표 전 경남지사에 대해 "홍 전 지사가 원하면 기회를 주는 것이 마땅하다"고 말했다.

25일 정 전 의원은 이날 오전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이같이 말하며 "이번 대선에서 15%를 넘을까 걱정했지만 홍 후보 개인 역량으로 그나마 24%를 얻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불과 며칠 전까지 새로운 보수의 교두보로써 홍준표를 외쳤는데 당장 패배했다고 해서 우리 당에서 (홍준표)지우기에 들어간다는 것은 말이 안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전당대회에 친박계 의원이 당권 도전 가능성에 대해서는 "나와서 심판 받는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정 전 의원은 "그분들(친박계)이 시중의 지적이나 평가에 대해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할 수 없다"며 "국민들이 올바른 평가를 해주시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자신의 출마 가능성에 대해서는 "강력한 제 1야당으로서 지도력을 보이고 새로운 보수의 길도 제시해야 하는데 저도 고민해보겠다"며 여지를 남겼다.

온라인 중앙일보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