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아이템] '오리엔탈 미학' 부드러운 실루엣에 스며들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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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포리오 아르마니 2017 SS 컬렉션 

동양의 문화에서 영감 받은 프린트와 패턴 #신비롭고 조화롭게 표현 … 도시적 느낌 고조

엠포리오 아르마니에서 공개한 2017 SS 컬렉션은 동양적인 요소들과 ‘부드러운 실루엣(Soft Shapes)’이 조화를 이뤘다. [사진 신세계인터내셔날]

엠포리오 아르마니에서 공개한 2017 SS 컬렉션은 동양적인 요소들과 ‘부드러운 실루엣(Soft Shapes)’이 조화를 이뤘다. [사진 신세계인터내셔날]

엠포리오 아르마니에서 공개한 2017 SS 컬렉션은 동양적인 요소들과 ‘부드러운 실루엣(Soft Shapes)’이 함께 조화를 이뤘다.

약간의 이국적인 면이 가미된 유연한 실루엣은 동양의 강렬하고 신비로운 블루 및 레드 계열의 컬러와 오리엔탈 무드가 컬렉션의 독보적인 특징으로 반복돼 나타난다.

엠포리오 아르마니가 이번 시즌 선보인 ‘부드러운 실루엣’의 텍스처는 ▶정형화된 부채와 ▶행운을 빌어준다는 표시로 코를 위로 뻗고 있는 작은 코끼리 무늬들이 하늘하늘한 실루엣과 차분한 매력의 트라우저, 재킷, 드레스 등에 함께 어우러져 도시적인 컬렉션의 느낌을 고조시켜주는 역할을 했다.

엠포리오 아르마니 2017 SS 오리엔탈인플루언스 컬렉션은 동양의 문화에서 영감을 받은 여러 프린트와 패턴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엠포리오 아르마니 2017 SS 오리엔탈인플루언스 컬렉션은 동양의 문화에서 영감을 받은 여러 프린트와 패턴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번 시즌 엠포리오 아르마니의 여성은 ‘여행자’로 정의된다. 엠포리오 아르마니의 여성은 세계 곳곳의 아름다움과 문화를 배우고 그 경험을 개인적인 미학으로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을 여행을 통해 터득한다. 그녀에게 패션은 영감과 기억의 조각을 무한한 가능성 안에서 조합할 수 있는 게임과 같다. 영감과 기억 뒤에는 늘 커다란 도시가 존재한다.

부드럽고 몸에 흐르는 듯한 실루엣은 엠포리오 아르마니 컬렉션을 오랜 시간 동안 정의해 온 빠질 수 없는 요소이다. 옷은 여성의 몸을 부드럽게 감싸고 한 치의 흐트러짐도 없이 여성의 발걸음에 따라 조화롭게 움직인다. 이그조티시즘(exoticism)을 반영한 우아함은 혁신적이고 긍정적인 결과물로 이어져 전체적인 컬렉션을 구성한다.

엠포리오 아르마니 2017 SS 오리엔탈인플루언스 컬렉션은 동양의 문화에서 영감을 받은 여러 프린트와 패턴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엠포리오 아르마니 2017 SS 오리엔탈인플루언스 컬렉션은 동양의 문화에서 영감을 받은 여러 프린트와 패턴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번 컬렉션은 특히 동양의 문화에서 영감을 받은 여러 프린트와 패턴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동양의 모티브 중 하나인 부채와 행운의 상징인 코를 위로 뻗고 있는 작은 코끼리 무늬들이 하늘하늘한 실루엣과 차분한 매력의 재킷·팬츠·드레스 등을 장식한다.

오리엔탈 분위기와 미학을 연상시키는 프린트는 이어링·슈즈 등 액세서리뿐 아니라 니트 위의 자카드 등의 소재, 브로치와 자수 등에도 등장해 입체적인 효과를 준다. 오리엔탈 프린트는 블루 및 레드 계열의 컬러와 조화를 이루면서 마치 만화경을 통한 것 같이 다채롭고 신비하게 보인다.

문의 엠포리오 아르마니 청담점

배은나 객원기자 bae.eunn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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