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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밴드 엑스 재팬의 비극적 신화 '위 아 엑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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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아 엑스'의 한 장면.

'위 아 엑스'의 한 장면.

감독 스테판 키작 장르 음악, 다큐멘터리 상영 시간 94분 등급 15세 관람가 개봉일 5월 25일

★★★★

‘에이미’(2015, 아시프 카파디아 감독) ‘슈퍼소닉’(2016, 맷 화이트크로스 감독)을 잇는 웰메이드 음악 다큐. 1980~90년대 일본 음악계에 파란을 일으켰던 록밴드, 엑스 재팬(X-Japan)의 성쇠를 다뤘다. 기타리스트 히데의 자살, 보컬 토시의 사이비 종교 연루 등 파란만장한 밴드의 과거사를 리더 요시키의 증언을 통해 회고한다.

'위 아 엑스'에 등장하는 데뷔 시절 엑스 재팬 멤버들의 사진.

'위 아 엑스'에 등장하는 데뷔 시절 엑스 재팬 멤버들의 사진.

엑스 재팬의 화려한 비주얼을 그대로 옮긴 스타일리시한 영상이 볼거리. 흡인력 강한 전반부에 비해 클라이맥스는 꽤 밋밋하지만, 영화의 마지막에 가슴이 얼얼해지는 이유는 “엑스 재팬은 나의 전부”라고 고백하는 요시키의 회한과 열망이 고스란히 전해져서다.

'위 아 엑스'의 한 장면. 엑스 재팬의 리더이자 드러머, 피아니스트 요시키(가운데)와 보컬 토시(오른쪽).

'위 아 엑스'의 한 장면. 엑스 재팬의 리더이자 드러머,피아니스트 요시키(가운데)와 보컬 토시(오른쪽).


TIP. 전성기 시절의 명곡부터 신곡 ‘La Venus'까지, 엑스 재팬의 오감만족 음악 향연.

고석희 기자 ko.seokh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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