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밝혀진 '욕쟁이'에 관한 충격적인 사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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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쟁이’에 대한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화제다.

최근 영국 한 대학교에서 욕에 관한 사회 심리학 인격 연구가 진행됐다. 첫 번째 실험에서 일반인 참여자 276명은 욕을 얼마나 자주하는지, 욕을 하면서 어떤 희열을 느끼는지, 자신이 평소 얼마나 솔직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는지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일러스트=김회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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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자들의 대답을 분석한 결과, 욕을 많이 하는 사람일수록 거짓말을 덜 하는 경향이 있다고 밝혀졌다.

페이스북 이용자 7만5천여명의 행동 분석을 통해 이루어진 두 번째 실험 결과 페이스북에서 욕을 많이 하는 사용자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더 솔직한 감정을 드러내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 드러났다.

[일러스트=김회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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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페이스북상의 친구와 팔로워 수가 더 많은 사람일수록 정직하지 못하다는 결과도 있었는데 이에 대해 연구진은 친구와 팔로워가 많은 사용자는 타인에게 잘 보이기 위해 때때로 거짓말을 하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또한 연구진은 끊임없이 욕을 하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자신감이 넘친다고 발표했다. 분석 결과 타인이 자신을 어떻게 바라보고 생각하는지 신경 쓰지 않는다는 것이 자신감의 원인이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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