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일본군 위안부 소재로 성인물 제작 논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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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인터넷 캡처]

[사진 인터넷 캡처]

일본군 위안부를 소재로 한 성인물이 제작돼 파문이 일고 있다.

일본 AV 제작사인 소프트 온 디맨드(SOD)가 최근 쇼와 시대 여성을 소재로 한 성인물을 제작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국내 네티즌들의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인터넷상 공개된 사진에는 '전라 수치, 여자 정신대, 관능미 넘치는 1945'라는 글과 함께 일본군 차림을 한 남성과 상의를 탈의한 것으로 추정되는 3명의 여성의 모습이 담겨 있다.

정신대(挺身隊)는 태평양 전쟁 때 일제가 전쟁 수행을 위해 여성을 강제 동원한 일본군 위안부와 근로정신대를 통칭하는 말이다.

해당 소식을 전한 블로거는 "성인물에 등장한 인물들은 '일본 여성'으로 설정됐다"면서도 "이런 (민감한) 소재로 성인물을 만들어야 했나 생각이 든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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