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왕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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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외식산업의 급속한 성장과 함께 치즈소비가 급격히 늘어나자 유가공업체들이 앞다투어 치즈시장에 참여,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지난해 연간 7백t에 불과했던 치즈소비량이 올 들어 9월말까지 8백50t으로 크게 늘어난데다 올 연말까지는 최소한 1천2백t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자 서울우유를 비롯, 해태유업·삼양식품·임실치즈등 기존업체외에 롯데·두산그룹·매일유업등이 속속 치즈생산에 뛰어들 채비를 갖추고 있는것.
롯데는 뉴질랜드의 낙농공사와 합작생산을 구체화하고 있고, 두산그룹은 대전의 삼진유업을 인수, 늦어도 내년에는 본격생산을 개시할 계획인데 이렇게 될경우 연간 1백50억원으로 추산되는 치즈시장에는 뜨거운 경쟁바람이 몰아칠전망.
치즈소비량이 이처럼 크게 늘고있는 것은 소비수준향상과 생활패턴의 서구화로 각종 외식산업이 급성장함으로써 업소용소비가 부쩍 늘고 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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