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방문, 지역감정해소 공동노력 요망 정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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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주일유세 간청 앉기로>
○…민주당은 김영삼후보가 일요일 유세를 하지 않겠다고 발표하자 유세계획에 큰 차질이온다고 걱정, 김후보에게 마음을 바꾸도록 「번의특사」를 내려보내는가하면 당공식회의 결정으로 이를 뒤집을 계획까지 세웠으나 결국 후보의 신념을 존중하는 쪽으로 결론.
선거대책본부 유세위원장인 박관용의원은 22일 청주유세에 일부러 내려가 『근로자들이 모여있는 포항·울산·양산·김해등과 군인도시인 원주등은 일요일밖에는 사람을 모을수 없으니 마음을 바꿔달라』고 간청했으나 실패.
이에 선거대책본부는 김재광본부장, 박종율부본부장, 김덕룡비서실장등 간부회의를 열어『일요일 유세일정을 당론으로 확정시켜 김후보에게 통보하자』는데까지 논의했으나 마지막순간『신념을 꺾으면 오히려후보의 사기가 저하될수 있다』는 의견을 받아들여 그대로 두기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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