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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경선 200명 동원한 원광대 학생회 전 간부 구속

중앙일보

입력

전주지검 군산지청은 16일 "국민의당 광주·전남 대선 후보 경선에 대학생들을 동원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고발된 원광대 총학생회 전 간부 김모(31)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또 원광대 총학생회장 최모(23)씨는 불구속 상태에서 수사를 받고 있다.

광주·전남 …총학생회장은 불구속 수사 #전세버스 6대, 음식비 300여만원 지불

김씨는 지난 3월 25일 광주광역시 서구 치평동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민의당 광주·전남 대선 후보 경선과 관련해 최씨에게 선거인 모집 및 동원을 지시하고 교통편의 제공을 주선한 혐의다. 김씨는 경선에 참여한 학생들에게 답례로 회식을 약속한 혐의도 받고 있다.

조사 결과 김씨 등은 전세버스 6대로 원광대학생 200여 명을 광주 경선에 참여시켰다. 이날 교통비와 음식 비용은 300여 만원이 쓰인 것으로 조사됐다.

군산=김준희 기자 kim.junh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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