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이론’ 짐 파슨스, 동성 연인과 결혼…14년 열애 종지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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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을 올리는 짐 파슨스. [사진 짐 파슨스 인스타그램 캡처]

결혼식을 올리는 짐 파슨스. [사진 짐 파슨스 인스타그램 캡처]

14년 열애 끝에 배우 짐 파슨스가 동성 연인과 결혼했다.

15일(현지시간) 오전 짐 파슨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난 13일 있었던 자신의 결혼식 사진을 여러 장 올렸다.

공개된 사진 속 짐 파슨스는 동성 연인 토드 스피윅의 손을 잡고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다. 둘은 같은 예복을 입고 하객들 앞에서 당당하게 행진했다. 피로연에서 경쾌하게 춤을 추고 있는 모습도 담겼다.

이날 미국 엔터테인먼트 투나잇 보도에 따르면 짐 파슨스는 연인인 토드 스피웍과 미국 뉴욕 레인보우 룸에서 결혼식을 13일 올렸다. 미국은 2015년 동성결혼을 합법화했다.

짐 파슨스는 지난해 11월 연인 토드 스피웍과의 14주년 기념일을 자신의 SNS를 통해 알려 화제를 모았다.

당시 짐 파슨스는 “14년 전 이 남자를 만났다. 내게 일어난 일 중 최고다”고 말해 남자친구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인기 미국드라마인 ‘빅뱅이론’의 주인공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은 짐 파슨스는 지난 2012년 동성애자임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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