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신형 지대지 중장거리 로켓 시험발사 성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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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이 지난 6일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에서 스커드 ER 미사일 4발을 발사하고 있다. 북한 조선 중앙TV는 이날 발사 현장에서 김정은 노동당위원장이 발사를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사진 노동신문]

북한군이 지난 6일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에서 스커드 ER 미사일 4발을 발사하고 있다. 북한 조선 중앙TV는 이날 발사 현장에서 김정은 노동당위원장이 발사를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사진 노동신문]

북한이 14일 신형 지상대지상 중장거리 미사일 '화성-12형'의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15일 북한 관영매체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매체는 "발사한 로켓은 예정된 비행궤도를 따라 최대정점고도 2111.5km까지 올라갔으며 787km 공해상의 설정된 목표수엽을 정확히 타격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정은 동지께서 새 형의 로켓 시험발사를 현지에서 지도했다"고 전했다.

앞서 북한은 14일 오전 5시27분쯤 평안북도 구성일대에 탄도미사일1발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비행거리는 700여km로 추정했으며 비행거리와 시간 등으로 미뤄 성공한 것으로 평가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직후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소집하고, 북한의 도발에 강한 경고메시지를 보냈다. 문 대통령은 "북한과의 대화 가능성은 열어두고 있지만, 북한이 오판하지 않게 도발에 대해 단호히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일본, 중국 등 세계 각국도 북한의 탄도 미사일 시험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심각하게 위반한 것이라며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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