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육아휴직·출산휴가 급여 200만원으로 인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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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가 4일 충주체육관 앞 광장에서 유세했다.홍 후보가 유세가 끝난 뒤 지지자의 아이들이 그린 그림을 받고 있다. 강정현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가 4일 충주체육관 앞 광장에서 유세했다.홍 후보가 유세가 끝난 뒤 지지자의 아이들이 그린 그림을 받고 있다. 강정현 기자

자유한국당이 육아휴직 급여를 최대 200만원까지 인상하고, 출산휴가 급여도 기존 15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올리겠다고 발표했다.

4일 자유한국당 정책공약위원회는 이날 이같은 내용을 담은 보육, 육아 공약을 발표했다.

이와 함께 자유한국당은 자동육아휴직제를 실시하고, 영유아자녀 부모에 대한 오전 10시 출근제를 정착시키겠다고 공약했다. 또 육아휴직 대신 선택할 수 있는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도의 사용기간을 1년에서 2년으로, 분할횟수도 1회에서 2회로 확대한다.

아빠 육아휴직 활성화를 위해서는 아빠의 달 기간을 3개월에서 6개월로 늘린다. 부모 모두 육아휴직 1년 사용 시에는 부모 중 1인에게 3개월을 추가로 부여한다.

직장어린이집 설치 의무 사업장이 아닌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맞벌이 부부에게는 인근 국공립어린이집 신청 우선권을 부여한다.

가정양육수당 2배 인상, 누리과정 소득하위 20% 이하 지원액 2배 인상, 보육시설 확대 등도 약속했다.

또 소득하위 50%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월 15만원씩 아동수당을 바우처 형식으로 지급한다. 저소득층 우수학생에 대해서는 온라인 수강 및 학습교재 구입용 교육복지카드와 안경을 무료로 지원한다.

어린이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아동성폭력범과 같은 흉악범에 대해서는 사형을 집행한다. 아울러 초·중·고등학생에 대해서는 무료 독감 예방접종을 약속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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